전통 미술용품과 문구류를 제조하는 스테들러는 디지털 시대의 아날로그로서 국내 문화예술인과 손잡고 많은 사람이 일상 가까이에서 문화예술을 손쉽게 향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2016년을 시작으로 이와 같은 동행을 지속하고 있다.
올해는 지원 작가들과 독일을 방문해 일반인 최초로 스테들러 본사와 공장을 견학하고 스테들러 앰버서더인 펠릭스 교수의 원데이 클래스를 함께하였으며, 뉘른베르크, 로텐부르크, 뮌헨 등의 역사적인 도시를 작품으로 담아내 여행 드로잉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스테들러코리아는 워크숍을 기념하기 위해 12일부터 오는 18일까지 7일간 SNS 채널을 통해 워크숍 영상을 공개하고 특별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21일이며, 이번 워크숍의 메인 제품인 피그먼트 아트펜을 선물로 증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테들러코리아 관계자는 “스테들러의 경영 철학인 ‘For Your Inspiration’의 가치를 실천하고자 국내 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클래스나 전시에 참여하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문화예술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과 경험을 나눌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Q1. 스테들러 아티스트 워크숍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와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A. 평소 중세 공업과 교역의 중심지였던 뉘른베르크에 관심이 많았고 이번 여행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이곳에 맺힌 이야기도 흥미로웠으며 아름다운 구도심은 그림 여행의 훌륭한 피사체가 되어주었습니다. 도시 곳곳을 가로지르는 강과 빛바랜 붉은 지붕, 고풍스러운 성곽 그 모든 풍경이 꼭 그림 같아 감명 깊었습니다. -김현길 작가
A. 모든 곳이 좋았지만 로텐부르크 골목은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소도시의 좁은 골목을 꽉 채운 아기자기하고 알록달록한 집들이 동화처럼 느껴졌습니다. 그곳에서 맛본 스테이크도 특히 기억에 남는데 눈과 입이 모두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박성진 작가
Q2. 일반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스테들러 본사와 공장을 견학시게 되었는데 소감은 어떠셨나요?
A. 평소 즐겨 사용하는 스테들러 제품들이 어떤 식으로 만들어지는지 직접 볼 수 있어서 신기했고 유럽에서 가장 큰 연필 공장이라는 규모와 시스템 역시 놀라웠습니다. 최초의 연필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볼 수 있었던 박물관도 흥미로웠고 전원 속에 자리한 공장도 친환경을 추구하는 스테들러의 기업 이미지와 잘 어울리는 것 같았습니다. -정연석 작가
Q3. 스테들러에서 준비한 워크숍 프로그램에 참여하신 소감은 어떠셨나요?
A. 마이 피그먼트 아트펜 프로그램에서 여러 잉크를 조합해 만든 저만의 펜으로 이번 여행을 기록할 수 있어 특별했고 뜻깊었습니다. 또 펠릭스 교수님의 클래스가 인상 깊었는데 개인적으로 책도 소장하고 있을 만큼 제게 많은 영감을 준 작가의 시연을 눈앞에서 볼 수 있어 기뻤고, 그때 배운 것들을 작업에 적용해보고 있습니다. -정승빈 작가
Q4. 아티스트 워크숍을 통해 작가님께서 받으신 최고의 선물은 무엇인가요?
A. 비행 공포증이 있지만 평소 만나기 쉽지 않은 많은 작가님들과 함께 독일로 문화예술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해 용기를 내서 워크숍에 참여했고, 선물 같은 시간들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각자 작품활동이나 행사를 진행하기에 바빴는데 예술을 주제로 교감하고 소통하면서 견문을 넓힐 수 있었던 최고의 시간들이었습니다. -유한빈 작가
Q5. 이번 아티스트 워크숍을 통해 작가님의 작품 활동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나 접근 방법을 발견하셨나요?
A. 서로 나라는 다르지만 드로잉을 통해 소통할 수 있었고 언어장벽의 한계를 극복하게 만드는 예술의 힘을 다시금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오직 예술만으로 연결될 수 있었던 순간을 많은 이들과 공유하고자 독일과 관련된 스케치 행사를 계획 중에 있습니다. 또 새롭게 접하게 된 제품들을 활용해서 작품의 다양성을 확장하는 계기를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임세환 작가
Q6. 작가님께 스테들러란 어떤 의미인가요?
A. 스테들러는 저의 예술 인생에 있어 평생 함께할 동반자 같은 존재입니다. ‘바늘 가는데 실 간다’는 말처럼 제가 있는 곳 어디든 스테들러가 함께 할 것이고, 앞으로도 친구이자 가족으로서 서로 응원하고 함께 성장하는 관계를 오래도록 이어 나가고 싶습니다. -손정남 작가
황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hss@globalepic.co.kr
<저작권자 ©GLOBALEPIC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