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피도 피부의 일종이다. 자외선에 직접 노출되면 단백질 분해 효소 합성이 촉진돼 두피 탄력 저하 등 노화가 빨라진다.
이로 인해 모발이 가늘어지고 윤기를 잃어 푸석푸석해진다. 또한 뜨겁고 습한 날씨로 인해 두피의 땀과 피지가 과다해지면 모낭이 막히거나 지루성 두피염 등으로 탈모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지루성 두피염은 피지 과다로 인해 두피가 기름지고 노란색의 두꺼운 비듬이 생기는 특징이 있다. 증상이 심해지면 과다 분비된 피지가 모공을 막아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 모공이 피지로 가득 차면 모공 입구가 넓어지고 모발이 탈락하기 쉬워져 탈모를 가속한다.
두피 노화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외선 차단에 신경 써야 한다. 외출 시 양산이나 모자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두피의 원활한 통풍을 위해 모자보다 양산이 좋다. 모자를 써야 한다면 꽉 조이지 않게 조심하고, 통풍이 잘되도록 자주 벗어주는 것이 좋다.
◇ 깨끗하게 씻고 잘 말려주기
야외 활동이나 땀을 흘린 후에는 머리를 깨끗이 감고 잘 말려야 한다. 탈모 환자는 머리 감기를 꺼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오히려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
샴푸 할 때는 충분히 거품을 내고 손톱이 아닌 손가락 끝을 사용해 밑에서 위로, 바깥에서 안쪽으로 두피 마사지를 하는 것이 좋다.
샴푸 후 머리를 잘 말리는 것도 중요하다. 젖은 머리는 세균이 번식하기 쉬우므로 반드시 말리고 자야 한다.
단, 에어컨 바람으로 말리는 건 금물이다. 두피에 필요한 수분까지 빼앗아 극도로 건조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 두피 건강을 위해 함께 관리할 것
이밖에 충분한 수분 섭취, 숙면, 목과 어깨의 스트레칭, 스트레스 관리는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된다.
만일 하루에 100가닥 이상 머리카락이 빠진다면 두피 및 탈모 검사를 받아야 한다. 탈모를 방치하면 약물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다.
이미 탈모가 진행돼 치료 중이라면 덥다고 소홀히 하거나 중단하지 말고 꾸준히 치료를 받고 관리해야 한다.
오하은 에디터 / 글로벌에픽 에픽라이프팀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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