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일 9시 조규홍 제1차장 주재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통해 조 장관이 요청한 발언이다. 이 날 회의에서는 비상진료체계 운영 현황 및 의사 집단행동 현황 점검이 이뤄졌다.

정부는 비상진료체계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병원 간 진료협력체계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 상급종합병원 33개소에 115명, 진료협력병원 133개소에 225명의 진료협력 전담인력을 배치 및 운영하고 있다.
전담인력은 상급종합병원에서 환자 전원 시 환자의 상태에 가장 적합한 병원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협력병원의 진료과목, 병상 종류, 간병 등 181개 항목에 대한 진료 역량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3월 25일부터 5월 30일까지 상급종합병원에서 진료협력병원으로 총 24,897명의 환자가 회송·전원돼 진료협력이 이뤄졌다.
정부는 시급한 의료개혁 정책들이 신속히 구체화되고 속도감 있게 실행될 수 있도록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논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주부터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산하 4개 전문위원회의 2차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오는 5일에는 ‘필수료의수·공보상 전문위원회’를 개최한다. 위원회에서는 상급종합병원이 암, 희귀난치질환 등 중증진료에 집중하고 전문의 등 숙련인력 중심으로 운영을 혁신할 수 있도록 보상체계 개편방안을 논의한다.
이어 6월 7일에 개최되는 ‘의료인력 전문위원회’에서는 미래 의료수요 분석에 기반한 의료인력에 대한 주기적 수급 체계와 조정 방식에 대해 검토한다. 또한 의료계, 환자, 전문가 등 각계 인사들의 참여를 담보하는 거버넌스 마련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오하은 에디터 / 글로벌에픽 에픽라이프팀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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