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사고안전망 전문위원회'는 의료개혁특별위원회(이하 의료개혁 특위) 산하에 설치된 전문위원회다. 의료분쟁 조정제도 개선, 의료사고 보험·공제 개선, 환자 권익보장 강화 등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 과제’를 심층 검토·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의료계, 환자단체, 소비자단체 등 다양한 전문가로 구성되어있으며 지난 5월 16일 첫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이에 전문위원회에서는 의료사고 접수‧상담, 조사‧감정, 조정‧중재 등 분쟁 조정 전(全) 단계에 걸친 제도 개선 사항을 검토했다. 이어 분쟁 해결의 근거를 마련하는 의료사고 감정 시스템의 객관성‧신뢰성 제고 방안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환자·소비자가 추천하는 감정위원 참여 확대, 추가·보완 감정 운영 방안, 전문 상담 체계 구축 등이 주요 주제로 등장했다. 환자와 의료인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감정 체계 마련을 위한 위원들 간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지난 1차 회의에서는 '의료사고처리 특례법' 제정안을 포함한 의료사고안전망 구축 과제를 공유했다. 두터운 환자 권익보장 및 실효적 권리구제 방안을 균형 있게 마련하기 위한 전문위 검토 방향이 그 내용이다. 이는 의료인의 최선을 다한 진료에 대한 민‧형사상 부담 완화와 특례 적용을 위한 전제로 작용한다.
한편 개최된 2차 회의에서는 주요 과제별 논의계획, 공신력 강화를 위한 의료사고 감정 및 조정‧중재 혁신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아울러 '의료사고안전망 전문위원회' 논의를 통해 도출된 의료사고 안전망 강화방안에 대해서는 각계(환자·소비자·의료계·법조계 등)의 충분한 의견 수렴을 거쳐 합의된 최종안을 의료개혁 특위에 보고할 계획이다.
노연홍 위원장은 “의료사고안전망 구축은 환자 권익보호와 의료인의 과도한 사법리스크 완화 양 측면을 균형 있게 고려해야 하는 매우 어려운 과제이나, 소송에 의존하며 환자‧의료인 모두 보호받지 못하는 현실과 필수의료 기피 문제를 타개하기 위해 신속히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오하은 에디터 / 글로벌에픽 에픽라이프팀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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