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에픽 에픽라이프]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지난 5월 31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제37회 세계 금연의 날 기념식 및 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세계 금연의 날(5월 31일)'은 담배가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문제임을 인식시키고 담배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촉구하고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정한 기념일이다. 올해로 37회째를 맞이했다.
올해 세계 금연의 날 주제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캠페인 주제와 연계한 ‘담배산업으로부터의 아동 보호(Protecting children from tobacco industry interference)’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담배산업은 하루 평균 약 314억 원의 마케팅 비용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특히 아동·청소년에게 친숙한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담배 제품을 광고하고 있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담배회사의 마케팅이 아동·청소년에게 담배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것을 밝힌다. 또한 아동·청소년의 담배제품 사용을 유도할 수 있다는 문제의식을 제기하며 공동 대응을 촉구한다.
기념행사에는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 금연 유공자, 아동권리보장원 아동 위원, 대학생 금연 서포터즈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정부가 금연에 대한 정책적 노력을 강화하는 것과 더불어, 미래세대를 위해 담배산업의 마케팅 전략에 경각심을 갖고 대응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신종담배를 포함한 모든 담배제품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관련 법 개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김헌주 원장은 “미래세대가 일상생활 속에서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담배제품을 쉽게 접하는 환경에 놓이는 것은 매우 경계해야 할 문제”라며, “미래세대를 포함한 전 사회 구성원이 담배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가지고 금연 문화를 확산할 수 있도록 교육과 대국민 홍보 캠페인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하은 에디터 / 글로벌에픽 에픽라이프팀 epic@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