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생활건강

‘일교차 클 때’ 조심해야 할 주요 질병 4가지

합병증 위험 있어 미리 예방 필요해

2024-05-02 11:21:47

[글로벌에픽 에픽라이프] 아침과 저녁에는 10도, 한낮에는 28도를 웃도는 기온이 반복되고 있다. 낮에는 반팔을 입어도 더울 정도지만 저녁이 되면 쌀쌀한 바람이 불어 겉옷을 챙기지 않을 수가 없다. 여름이 오기 전 일교차가 큰 날씨가 반복되는데 이때 발생하기 쉬운 질병이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밖에서 활동할 때는 낮과 저녁의 기온차를 확인하여 일교차에 대비해야 한다. / 이미지 츨처 : freepik
밖에서 활동할 때는 낮과 저녁의 기온차를 확인하여 일교차에 대비해야 한다. / 이미지 츨처 : freepik
1. 수두

수두는 헤르페스 바이러스의 일종인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에 감염돼 생기는 급성 감염질환이다. 2~3주의 잠복기를 거쳐 발진이 발생한다. 수두의 대표적 증상은 권태감, 미열, 피부 발진이 있다. 빨간 점처럼 올라오는 발진은 얼굴, 팔, 다리 등 온몸의 피부와 입안까지 생긴다. 발진은 시간이 지나면 원형 또는 타원형 수포로 변한다.

수두는 환자와 직접 접촉 혹은 물건 공유,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감염된다. 수두는 누구든지 걸릴 수 있는데 특히 5~9세에 잘 발생한다.

자연적으로 낫는 질병이지만 간혹 2차 피부감염, 폐렴, 신경계 질환 등 합병증이 발생하기도 하니 유의해야 한다.

2. 유행성 이하선염

유행성 이하선염도 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한다. 바이러스가 양쪽 귀 앞에 있는 이하선을 붓게 만든다. 1~2주 동안 잠복기를 거쳐 발열, 두통, 근육통, 식욕부진,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하선 부종이 특징적이며 통증이 있기 때문에 음식을 씹고 삼킴에 어려움이 생기기도 한다. 유행성 이하선염도 감염자의 기침, 재채기로 인한 분비물과 물건 공유, 신체 접촉 등으로 옮는다.

10일 정도 뒤에 자연적으로 회복되지만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유행성 이하선염의 합병증으로는 신경계 질환, 고환염, 췌장염, 청력장애 등이 있다.

수두와 유행성 이하선염 모두 예방 접종, 철저한 개인위생 수칙 준수, 의심 환자 격리 등으로 막을 수 있다.

바이러스성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개인 위생 관리가 중요하다. / 이미지 출처 : freepik
바이러스성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개인 위생 관리가 중요하다. / 이미지 출처 : freepik
3. 대상포진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큰 환절기엔 신체 리듬이 깨지고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다. 우리 몸은 외부 온도에 맞춰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고자 한다. 그런데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 피부, 근육 등 여러 기관에서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게 된다. 에너지가 많이 소모된 만큼 면역세포에서 사용할 수 있는 힘이 줄어든다. 그래서 환절기엔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것이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걸리기 쉬운 질병 중 대상포진이 있다. 대상포진은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몸속에 잠복해 있는 사람에게 나타난다. 어릴 때 수두를 앓고 나면 수두 바이러스는 신경을 따라 신경절에 숨어 있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바이러스가 활성화되어 대상포진으로 발병하는 것이다.

대상포진은 ‘띠 모양의 발진’을 의미한다. 증상이 시작되면 감기에 걸린 것처럼 열이 나고 전신이 무기력해진다. 몸이 쑤시는 등 통증이 생기며 피부의 한 곳에 좁쌀 같은 종기와 물집이 생긴다. 간혹 통증은 있으나 피부병변이 생기지 않는 사람도 있다. 대상포진은 발진과 물집이 생기고 1~2주가 지나면 딱지가 앉기 시작한다. 이후 피부 상태도 좋아지며 통증도 사라진다.

하지만 대상포진이 올라온 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처럼 발병 때에 생긴 통증이 수주, 수개월이 지나도 지속되는 것이다. 또 얼굴에서 시작된 대상 포진이 눈을 침범하면 눈꺼풀이 부어올라 눈이 충혈되고 통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눈에 생긴 대상포진은 안구에 흉터를 남겨 시력에 악영향을 미친다. 눈 뿐만 아니라 귀, 얼굴, 배뇨 중추에도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뇌경색은 40대 중반 ~ 60대 초 연령대의 환자가 많기 때문에 중년은 더 유의해야 한다. / 이미지 출처 : freepik
뇌경색은 40대 중반 ~ 60대 초 연령대의 환자가 많기 때문에 중년은 더 유의해야 한다. / 이미지 출처 : freepik
4. 급성 뇌경색

춥거나 일교차가 큰 날씨에 특히 아침이나 새벽 시간에 급증하는 것이 뇌혈관질환이다. 그중 뇌경색은 예고 없이 찾아오기 때문에 평소에 관리하고 유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갑자기 기온이 낮아지면 혈액 응집력이 평소보다 높여져 혈액순환이 잘 안된다. 혈액 순환이 잘되지 않으면 혈전이 생겨 혈관이 좁아진다. 낮은 기온으로 인해 혈관수축까지 일어나면 혈압도 높아지며 뇌졸중 위험성도 높아진다.

급성 뇌경색의 증상은 다음과 같다.

- 반신마비
- 감각 이상 (한쪽 팔이나 다리에만 생기는 통증 등)
- 두통과 구토, 어지럼증
- 실어증, 발음장애
- 걸음걸이 이상
- 시야 장애, 복시(물체를 볼 때 두 개로 보임)
- 음식물 삼키기 어려움

급성 뇌경색은 사망률이 높고 생존한다 해도 신체 마비, 의식장애, 기억장애, 언어장애 등 큰 후유증을 남기기 때문에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흡연자, 음주를 자주 하는 사람, 고지방 식사 및 운동 부족인 사람, 고혈압과 당뇨 등 만성질환이 있다면 특히 주의해야 한다.

오하은 에디터 / 글로벌에픽 에픽라이프팀 epic@globalepic.co.kr
리스트바로가기

많이 본 뉴스

에디터 픽!

헤드라인

주요뉴스

에픽포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