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발표에 따르면, 작년 국내를 찾은 외국인 환자 60.6만 명은 2022년 대비 2.4배가 증가한 수치며 외국인환자 유치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9년 이후 역대 최대 실적이다.

2023년 외국인환자 유치실적을 분석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2023년 한 해 동안 198개국의 외국인환자가 우리나라를 방문했다. 국가별로는 일본·중국·미국·태국·몽골 순 이었고, 모두 전년대비 증가했다. 일본과 대만이 가장 크게 증가했는데, 피부과·성형외과·한방병의원을 방문한 환자의 수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2022년 대비 모든 진료과에서 외국인환자 수가 증가했다. 피부과·한방통합·검진센터 등에서 높은 증가율이 보였다.
피부과 진료가 23.9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성형외과(11.4만), 내과통합(9만), 검진센터(5만) 순이었다.


서울이 전체 외국인환자의 78.1%인 47.3만 명을 유치하여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경기, 대구, 인천, 부산 순이다. 이는 수도권에 집중된 성형 피부과 외국인환자 수가 증가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 정은영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코로나19로 급감한 외국인환자 유치 활성화를 위해 ‘23.5월 ‘신(新) 한국의료 붐을 위한 외국인환자 유치 활성화 전략’을 발표하여 추진해 왔다”며, “2027년까지 연간 70만 명의 외국인환자를 유치해 아시아 의료관광의 중심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정부 지원 확대와 더불어 불합리한 규제개선 및 제도 정비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외국인환자 유치로 인한 우리 국민의 의료 공급 부족이 발생하지 않도록 상시적인 모니터링도 병행해 나갈 계획"임을 강조했다.
오하은 에디터 / 글로벌에픽 에픽라이프팀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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