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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이 신발 있는데"... 여성의 발 건강 위협하는 신발 4가지

편하고 예뻐서 신은 플랫슈즈, 족저근막염 유발↑

2024-04-22 10:36:08

[글로벌에픽 에픽라이프] 패션을 완성은 신발이다. 신발 하나로 같은 옷의 분위기도 바뀌기 때문에 온갖 신발을 사 모으는 마니아들도 있다.

패션만큼이나 건강에서도 신발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외부 환경으로부터 발을 보호할 뿐 아니라, 관절이나 허리 건강과 깊은 관련이 있다.
하이힐과 같이 굽이 높은 신발이 발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높은 굽의 신발을 신으면 발목 염좌나 뒤꿈치 좌상 등 부상의 위험도 높아진다. 그래서 발목에 무리가 가지 않게 편하고 낮은 신발을 선호하는 여성들이 많아졌는데, 낮은 신발 중에는 발 건강을 위협하는 신발이 있다.

메리제인 슈즈 / 출처 : Freepik
메리제인 슈즈 / 출처 : Freepik

평평한 신발, 왜 위험할까?

평평한 플랫슈즈는 편하다. 하지만 제대로 된 깔창이 없거나 너무 딱 맞는 신발은 발 건강을 해친다.

낮은 신발은 땅에 닿는 면적이 넓고 높지 않기 때문에 안정감을 주는 것 같지만, 발에 큰 충격을 준다. 발이 지면에 닿을 때 충격을 흡수해 줄 수 있는 것은 발 아치에 맞는 신발 밑창이다.

신발 밑창이 없거나 너무 평평하면 발바닥의 족저근막이라는 부위가 손상을 입어 염증이 생긴다.

그렇게 해서 생기는 질환이 ‘족저근막염’이다. 족저근막염에 걸리면 땅에 발을 디딜 때 짜릿한 통증이 느껴지며 오래 걷기 힘들어진다.

족저근막염 예방을 위해 피해야 할 플랫슈즈 네 가지를 알아보자.

1. 메리제인​

‘발레 코어’의 인기와 함께 필수 아이템이 된 플랫슈즈. 그중에서도 발레신발을 닮은 메리제인이 인기다.

하지만 메리제인은 발레 신발처럼 얇은 천 하나로만 되어있는 것이 대다수이다. 그렇기 때문에 신발 밑창도 없거나 아주 얇다.

메리제인처럼 신발 소재가 얇을수록 앞부분의 여유 공간도 사라진다.

좋은 신발은 신발 앞 코 부분에서 발가락을 꼼지락거릴 수 있을 정도의 여유가 있고 발볼이 조이지 않는 것이다. 발의 혈액순환을 도와주기 때문이다.

그래도 메리제인이 신고 싶다면 널찍한 사이즈로 구매하고, 아치에 맞게 적당한 깔창을 깔아주는 것이 좋다.

2. 플리플랍

플리플랍은 여름에 많이 신는 신발로 엄지발가락과 검지발가락 사이에 끈을 끼워 신는 가벼운 슬리퍼다. 일본식 표현으로 '조리'라고도 부른다.

플리플랍도 메리제인과 마찬가지로 굽이 없기 때문에 충격 흡수가 어렵다. 발목을 감싸주는 형태도 아니기 때문에 발목 관절에 계속해서 부담을 주고 발목을 비틀어지게 한다.

걸을 때에도 벗겨지지 않으려 엄지발가락에 압박을 줘 물집이 잡히기도 한다.

플리플랍을 밑창도 얇아 아주 낮은 턱에도 걸려 넘어지기 쉽다. 특히 여름 장마철에 미끄러짐 사고도 유의해야 한다.

3. 어그부츠

여름에는 플리플랍이라면, 겨울 대표 신발로는 어그부츠가 있다. 어그부츠는 보온에도 용이해 겨울 신발로 인기다.

어그부츠 내피는 폭신한 양털로 되어 있는데, 운동화와 달리 깔창이 따로 없다. 평평한 신발 바닥에 털만 달려있을 뿐이다.

마찬가지로 평평한 밑창 때문에 오래 신을수록 발 아치와 관절에 무리를 준다.

4. 뮬과 블로퍼

신고 벗기 편하다는 이유로 뒤가 트인 신발을 신는 사람들이 많다.

슬리퍼와 비슷하게, 뒤꿈치가 뚫린 신발은 발 건강에 좋지 않다. 발가락에 힘을 주어 발목 건초염, 해머발가락, 발가락이 외부로 튀어나오는 기형 등이 생기기 쉽다.

오하은 에디터 / 글로벌에픽 에픽라이프팀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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