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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올트먼, 뒤늦게 알려진 한국 방문 연기 이유는?

둘째 딸 출산으로 일정 취소 … 일본·유럽 출장도 무산

2026-06-18 14:41:56

샘 올트먼, 뒤늦게 알려진 한국 방문 연기 이유는?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에픽 안재후 CP]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4일부터 예정했던 한국 방문을 취소했다. 둘째 딸 출산 일정이 겹치면서 내렸던 결정이다. 이번 일정 조정은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일본과 유럽 출장도 함께 무산됐다.

사업 시간표를 앞세우지 않고 가족의 순간을 선택한 올트먼의 판단은 미국 실리콘밸리의 일반적인 분위기를 반영한다. 출산과 같은 가족 사유로 일정을 조정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는 인식이 뿌리 깊어 있기 때문이다.
"사업에 차질은 없다" 올트먼 측근 전언
올트먼 CEO 측은 방한 연기를 알리면서 동시에 한국과의 사업 협력에는 문제가 없다는 취지의 이메일을 전달했다. 가족 일정의 변동이 한국과의 관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신호를 일찍 보낸 것이었다.

실제로 오픈AI는 올트먼의 부재에도 한국 방문을 완전히 포기하지 않았다. 마크 첸 최고연구책임자(CRO)를 포함한 고위급 인사 2명이 지난 14∼15일 한국을 직접 방문했다. 올트먼의 자리를 다른 경영진이 채운 셈이다.

다만 이들의 한국 방문 기간에 삼성전자와의 별도 미팅은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과의 논의는 올트먼 CEO 본인과의 면담을 위해 미뤄진 상태다.

원래 올트먼은 이번 방한 기간 삼성전자,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을 만나 인공지능(AI)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었다. 그동안 오픈AI가 한국 기업들과 이어 온 AI 협력 논의를 한 자리에서 격상시키려는 의도였다.

방한 연기는 그러한 협력 논의를 잠시 미룬 것일 뿐이다. 올트먼의 메시지처럼 사업상 균열이 아닌 시간 조정으로 이해하는 게 업계의 관점이다. 둘째 딸의 탄생이 정해진 시간이라면, 한국과의 회담은 다시 잡을 수 있는 일정이라는 뜻이다.

[글로벌에픽 안재후 CP / anjaeh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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