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다음 주 중 '2024년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통상 12월 중·하순에 내년도 경제정책 방향을 내놓지만, '부총리 교체'와 맞물려 일정이 새해로 미뤄졌다.
앞서 최상목 신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9일 비상경제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경제정책방향에 대해 ▲ 민생경제 회복 ▲ 잠재리스크 관리 ▲ 역동경제 구현 ▲ 미래세대 정책 강화 등 4대 중점방향을 제시한 바 있다,
우선 한국은행은 4일 '3분기 자금순환(잠정)' 통계를 공개한다. 가계와 기업, 정부 등 경제 주체들이 2분기에 자금을 어떻게 얼마나 조달하고 어디에 운용했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앞서 2분기의 경우 소득 증가세는 주춤한 가운데 부동산 투자가 늘면서 가계 여윳돈(순자금 운용액)이 주식·예금을 중심으로 1년 전보다 24조3천억원이나 줄었다.
기업과 정부의 경우 각 투자 부진과 지출 감소의 영향으로 끌어 쓴 자금규모(순자금 조달액)가 눈에 띄게 감소했다. 3분기에도 이런 추세가 이어졌을지 주목된다.
또 금융당국은 오는 5일 서민들이 고금리 장기화로 돈을 더 빌리기 어려워진 가운데 이들의 급전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다.
이용자들이 더 쉽고 편리하게 서민금융을 이용할 수 있고 비대면 복합 상담도 제공하는 '종합 플랫폼'을 신설하는 내용 등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이수환 글로벌에픽 기자 lsh@globalepic.co.kr
<저작권자 ©GLOBALEPIC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