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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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정산 끝난 뒤 받은 의료비 환급금에 가산세?…국세청 "면제"
세종시에 사는 이모 씨는 2022년 위암 수술로 총급여 4천만원 가운데 의료비 1천200만원을 썼다.그는 지난해 2월 연말정산 시 의료비로 162만원을 세액 공제받은 후 같은 해 9월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의료비 환급금 500만원을 돌려받았다.그러다 이씨는 올해 9월 회사로부터 의료비 환급금을 의료비에 차감하지 않고 세금을 과다 공제받아 가산세 16만원을 포함해 근로소득세 91만원을 추가로 내야 한다는 안내를 받았다.이씨는 "연말정산이 끝난 지 6개월도 더 지나서 돌려받은 사후 환급금을 연말정산 때 차감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가산세를 부담하는 것은 억울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국세청은 앞으로 이씨처럼 근로자가 종합소득세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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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취업자 중 자영업자 비중 20% 붕괴…1963년 통계 후 처음
올해 전체 취업자에서 자영업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20% 선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963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산업구조 변화에 따른 노동시장 개편으로 자영업자를 비롯한 비임금근로자 비중이 계속 줄고 임금근로자 비중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아직 한국의 비임금근로자 비중은 꽤 큰 편이다.30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자영업자는 563만6천명으로 취업자(2천854만4천명)의 19.7% 수준이다. 올해 수치는 1∼8월 월평균 기준이다.아직 올해가 4개월 남았지만, 노동시장의 큰 변화가 없다면 연간 비중 20% 붕괴는 기정사실로 보인다.자영업자 비중은 1963년 37.2%에서 계속 하향 곡선을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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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국 사업체 9.9만개 증가…도소매 웃고 제조업 울고
지난해 전국 사업체 수가 전년보다 10만개 가까이 증가했다.활발한 온라인쇼핑으로 도소매업과 운수업 등에서 늘었으며, 제조업은 신기술 대체의 영향으로 감소했다.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23년 전국사업체 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말 전체 사업체 수는 623만8천580개로 전년보다 9만8천681개(1.6%) 늘었다.사업체 수 증가율은 2021년 0.8%에서 2022년 1.0%로 소폭 높아진 뒤 엔데믹 전환의 영향으로 지난해는 1.6%로 상승했다.산업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도소매업에서 5만3천개(3.5%) 늘어 가장 많이 증가했다.온라인쇼핑과 관련된 전자상거래 소매업과 전자상거래 소매 중개업, 무인 아이스크림점이 포함된 빵류·과자류·당류 소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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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영산강 상류에 생태습지 조성 '첫걸음'
영산강 수질정화를 위한 생태습지 조성사업이 첫걸음을 내디뎠다.광주광역시는 24일 시청 회의실에서 습지‧수질관리‧수자원 전문가와 한국농어촌공사, 국립생태원 등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영산강 수질정화 생태습지 조성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지난해 ‘영산강 100리길 Y-프로젝트’ 기본구상 계획을 발표한 광주시는 이번 보고회에서 ‘영산강 수질정화 생태습지 조성’을 구체화하고 실효성 있는 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영산강 수질정화 생태습지 조성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은 오는 2025년 6월까지 용역비 8900만원을 투입, 영산강 상류부에 습지를 조성해 비점오염원 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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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취업자 12만3천명↑…제조업·건설 일자리 부진
취업자 수 증가 폭이 2개월 연속으로 10만명대에 머물렀다.제조업과 건설업의 일자리가 줄면서 전체 고용지표를 압박했다.11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천880만1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2만3천명 증가했다.5월(8만명)·6월(9만6천명) 10만명을 밑돌았던 취업자 수 증가폭이 7월(17만2천명)에 이어 두 달째 10만명대를 유지한 셈이다.다만, 30만명을 웃돌던 연초 흐름과 비교하면 일자리 증가세가 확연히 둔화한 모습이다.산업별로 보면 제조업 취업자가 3만5천명 줄면서 두 달째 마이너스를 이어갔다.건설업 부진도 4개월째 이어졌다.건설업 취업자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8만4천명 줄었다.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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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협회 "추석 차례상 비용 29만원 예상…작년보다 9% 상승"
차례 용품 가격이 대부분 올라 올해 추석 차례상을 차리는 데 드는 비용이 지난해 추석보다 9% 더 든다는 분석이 나왔다.가격조사기관 한국물가협회는 지난 22일 기준으로 전국 17개 시도 전통시장에서 28개 차례 용품 품목별 가격을 조사한 결과 4인 가족 기준 추석 차례상 비용은 28만7천100원으로 지난해 추석보다 9.1% 늘었다고 26일 밝혔다.이는 10년 전 추석 차례상 비용(19만8천610원)과 비교하면 44.6% 높다.조사 품목 28개 중 23개 품목 가격이 올랐고 5개 품목은 내렸다.도라지, 고사리, 곶감, 대추, 밤, 배 등 품목은 1년 전 조사와 비교해 가격이 20% 이상 상승했다. 특히 중국산 도라지 가격은 1년 전보다 52% 올랐다.수산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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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하반기 민간 소비 회복 빨라진다…저출산·고령화 변수"
한국은행은 올해 하반기 이후 민간 소비 회복 속도가 점차 빨라지겠지만, 저출산·고령화 등 인구 구조적 요인과 자영업자 업황 부진이 회복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분석했다.한은 조사국은 23일 '최근 민간 소비 흐름 평가'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수출이 호조를 지속하는 가운데, 내수의 핵심 부문인 민간 소비는 회복이 더뎠다.한은은 민간 소비 회복 지연의 주요 요인으로 높은 물가 수준과 고금리 등으로 인한 원리금 상환 부담, 기업실적 이연 반영·자영업자 업황 부진에 따른 소득개선 지연 등을 꼽았다.또한 저출산 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가 소비 회복을 구조적으로 늦추고 있으며, 지난해 하반기 이후 승용차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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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짝퉁' 적발의 84%가 중국산…샤넬 짝퉁이 가장 많아
올해 상반기 지식재산권을 침해해 세관 당국에 적발된 수입품 중 다수가 중국산인 것으로 나타났다.소위 '짝퉁' 수입품 중에서는 샤넬 브랜드를 모방한 물품의 금액이 가장 많았다.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관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6월까지 지식재산권을 침해해 국경 단계에서 적발된 수입품 규모는 934억원(34건)이었다.수입국별로 보면 중국이 781억원(24건) 규모로 전체의 83.6%를 차지했다. 중국산 짝퉁이 다수인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지난해 적발된 지재권 침해 물품(3천713억원)의 95.4%(3천541억원)는 중국산이었다.브랜드별로 보면 올해 상반기 짝퉁 물품 중 샤넬이 487억원(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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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형 플랫폼 강세' 티메프가 부른 이커머스 지각변동
티몬과 위메프(티메프)의 대규모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가 터진 지 한 달 만에 국내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시장 구도에 적지 않은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티메프의 우수 판매자를 흡수하려는 기존 플랫폼 간 치열한 경쟁 속에 판매자들의 대규모 이동이 시작됐고, 티메프 충성 고객들도 새로운 소비처를 물색하는 모양새다.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티메프 사태 이후 새로운 둥지를 찾으려는 판매자들의 움직임이 본격화했다.티메프와 관계사인 인터파크커머스, 모회사 큐텐의 해외 직접판매(역직구) 영역까지 포함하면 입점 판매사가 10만곳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대다수 판매사는 여러 플랫폼에 입점했으나 큐텐 계열에서만 판매 활동을 한 곳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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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상생협의체, 10월께 '배달료 부담완화' 상생방안 마련
플랫폼 업계와 입점업체 등으로 구성된 상생협의체가 오는 10월께 배달료 부담을 낮추는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정부는 7일 관계부처 합동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지난달 23일 플랫폼 입점업체 등 소상공인의 배달료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고자 배달 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가 출범했다. 배달의민족·쿠팡이츠·요기요·땡겨요 등 플랫폼 4개사와 입점업체 대표 4곳, 공익위원, 정부측 특별위원으로 구성됐다.이들은 수수료 부담 완화, 수수료 투명성 제고, 불공정 관행 개선, 공공배달앱 활성화 등을 주제로 상생협의체를 격주로 열어 오는 10월 중으로는 상생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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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폐업자 100만 육박 '역대 최대'…'사업부진 탓' 19%↑
지난해 폐업 신고를 한 사업자가 역대 최대 폭으로 증가하면서 연간 10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업 부진'을 이유로 한 폐업이 큰 폭으로 늘었다.올해 들어서도 고용원 없는 영세 사업자 중심으로 자영업자가 2분기 연속 감소하는 등 내수 부진 여파는 쉼 없이 계속되는 모습이다.15일 국세청 국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사업을 접고 폐업 신고를 한 사업자(개인·법인)는 98만6천487명으로 집계됐다.전년(86만7천292명)보다 11만9천195명 증가한 것으로 2006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많다.폐업자 수는 2020∼2022년 80만명대를 유지하다가 지난해 100만명 턱밑까지 수직 상승했다.폐업 사유별로 보면 '사업 부진'이 48만2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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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식용유 등 집중관리 '7대 생필품' 가격 일제히 올라
한국소비자원이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계란과 식용유·화장지·라면·우유·밀가루·설탕 등 7대 생필품 가격이 지난달 일제히 올랐다.소비자원은 매달 7대 생필품과 다소비 가공식품 27개 품목 판매 가격을 조사해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공개한다. 조사 대상은 유통업체의 할인 등이 반영된 실제 판매 가격이다.4일 소비자원에 따르면 계란 한개는 638원에서 660원으로 3.4% 올랐다. 식용유 판매가격은 100㎖에 1천44원으로 2.0%, 화장지는 1롤에 935원으로 1.5% 각각 상승했다.라면은 1개에 791원으로 0.9%, 우유는 100㎖에 419원으로 0.4% 각각 상승했다. 밀가루는 100g에 235원으로 0.3%, 설탕은 100g에 372원으로 0.2% 각각 올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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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관광공사, 관광테마골목 골목활동가 오리엔테이션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지난 24일 김포 북변동 백년의 거리에서 도내 관광테마골목 골목활동가의 성공적인 활동을 위한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골목활동가는 관광테마골목의 활성화와 자생력 강화를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골목에서 직접 관광객을 대상으로 사업을 운영하거나 골목이 홍보될 수 있도록 관련 콘텐츠를 생산하는 일 등을 하는 지역크리에이터다. 올해 골목활동가는 15개 팀 총 37명이 선발됐다. 6월부터 10월까지 활동한다. 이번 오리엔테이션에서는 2020년 선정되어 지역협의체가 꾸준히 골목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김포 북변동 백년의 거리를 함께 탐방하며 골목 내 자원을 투어 상품화하는 방안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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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원 아니네"…인플레에 두 손 든 '무조건 1천원' 빵집
"1천원짜리 하나 팔아 200∼300원 남겼는데 공장에서 가격을 올려버리니 별수 없지."이는 지난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한 역사에 위치한 이른바 '무조건 1천원 빵집' 직원 손모(70)씨가 빵 매대 옆으로 떡을 진열하면서 한 말이다. 이 빵집에 걸려있던 '무조건 1천원' 현수막 문구는 지난달 '무조건 1천300원'으로 바뀌었다.이 빵집 주인은 가격이 오른 빵들 옆으로 오징어포나 젤리, 떡을 진열해 팔기 시작했다. 손씨는 "빵 가격이 오른 뒤로 300g에 1만원인 오징어포, 세 팩에 4천원인 떡이 잘 팔린다"고 전했다.고속버스터미널역 1천원 빵집도 지난달에 빵 가격을 200원 올렸다. 이곳 역시 매대의 70%를 오징어·아귀 포와 젤리, 과자 등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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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가스·수도 물가 둔화 흐름…가스요금부터 현실화할 듯
지난달 전기·가스·수도료 물가상승률이 2년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상반기 공공요금 동결' 기조를 내걸었던 물가당국은 하반기에도 이런 기조를 유지할지를 두고 고심이 깊은 모습이다.19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전기·가스·수도 물가는 작년 같은 달보다 2.7% 올랐다. 2021년 12월 1.4% 오른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품목별로 전기료가 1.6% 올라 가장 낮았고, 도시가스 물가상승률은 3.0%로 나타났다. 상수도료와 지역 난방비는 각각 3.2%, 12.1% 상승했다.상반기 공공요금 동결 기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2022∼2023년 전기·가스요금의 단계적 인상으로 인해 전기·가스·수도 물가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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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기름값 내림세 지속…넉달만에 경유 1천400원대로
이번 주 국내 주유소에서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판매 가격이 동반 하락세를 이어갔다.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6월 첫째 주(2∼6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L당 11.5원 내린 1천666.9원으로, 5주 연속 하락했다.지역별로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이 직전 주보다 13.8원 하락한 1천729.4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11.0원 하락한 1천630.5원으로 각각 집계됐다.가장 저렴한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L당 평균가는 1천640.8원이었다.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1천497.5원으로, 전주 대비 14.4원 내리며 6주 연속 하락했다.주간 단위로 1천400원대 진입은 1월 다섯째 주(1천485.9원) 이후 4개월여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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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런치플레이션에 직장인들 대형마트 간다… 간편식사 매출 늘어
고물가로 '런치플레이션'(점심값 인플레이션)에 시달리는 직장인들이 늘면서 식당보다 가격이 저렴한 인근 대형마트 김밥이나 샌드위치를 찾는 발길이 많아지고 있다.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월 이마트의 김밥, 샌드위치 등 간편식사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증가했다.간편식사류 매출 신장률이 30%를 웃도는 수도권 10위 내 점포 가운데는 사무실 중심 상권으로 꼽히는 여의도점, 양재점, 영등포점이 포함됐다.3개 점포 중 주변 식당 가격이 높기로 유명한 여의도점 간편식사류 매출 신장률은 71.9%를 기록했다. 양재점은 39%, 영등포점은 34.6%로 각각 나타났다.특히 3개 점포의 시간대별 간편식사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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