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문화재청은 25일, 국립서울문화재연구소가 작년 9월부터 월대를 복원·정비하기 위해 조사 발굴한 성과와 복원 계획을 공개했다.
월대는 궁궐의 중심 건물인 정전 등 주요 건물에 설치한 넓은 대(臺)'로 궁궐 정문에 난간석을 두르고 기단을 쌓은 경우는 광화문 월대가 유일하다.
고종 때 경복궁을 중건하면서 남긴 기록인 '영건일기'에는 1866년 3월 3일 '광화문 앞에 월대를 쌓았다'는 기록이 있다. '경복궁 영건일기' 기록과 1890년대 이후 전해지는 자료에 따르면 광화
문 월대는 길게 다듬은 장대석을 이용한 기단석과 계단석, 그리고 난간석을 두르고 내부를 흙으로 채워 만든 구조물이다.
이미지 확대보기문화재청 관계자는 "월대의 서편과 달리 비교적 원형을 유지하고 있는 동편 모습을 통해 경복궁 중건 당시 월대의 전체 모습을 확인했다"면서 "복원을 위한 실물 자료를 확보했다는 게 가장 큰 성과"라고 말했다.
문화재청은 올해 10월까지 월대 복원 공사를 끝내고 일반에 공개할 계획이다.
이종균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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