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Investment

[11일 마감]코스피, 정치·AI 불확실성 완화에 4,100선 간신히 회복

반도체 강세 속 중국소비테마는 급락...외국인·기관 동반 매수세

2025-11-11 21:57:17

[11일 마감]코스피, 정치·AI 불확실성 완화에 4,100선 간신히 회복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11일 국내 증시가 정치 및 AI 관련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81% 오른 4,106.39로 마감하며 간신히 4,100선을 회복했고, 코스닥은 0.46% 내린 884.27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밤 미국 증시에서 호재가 잇따르며 투자 심리가 개선된 영향이 컸다. 일부 민주당 중도파 의원들이 공화당의 임시 예산안에 찬성 의사를 밝혔고, 엔비디아의 블랙웰 칩 수요 급증으로 TSMC에 웨이퍼 추가 주문 소식이 전해지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3.0% 상승했다. 이에 힘입어 국내 증시도 강세 출발했으나, 장중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하며 등락을 거듭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754억원, 코스닥에서 129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도 코스피에서 2,239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코스피에서 2,831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신한투자증권 강진혁 선임연구원은 "간밤 미국 3대 지수가 큰 폭 반등했지만, 아시아 증시는 예산안 상원 통과 소식에도 하락 전환했다"며 "하원 투표는 이르면 12일 진행될 예정으로, 공화당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 하원 통과 여부가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가 강세를 주도했다. 11월 초순 수출이 전년 대비 6.4% 증가한 가운데, 반도체 수출이 17.7% 급증한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삼성전자는 2.9%, SK하이닉스는 2.2% 상승했다. 반도체 수출 비중은 24.4%로 전년 대비 2.3%포인트 늘었고, 두 종목의 시가총액 비중도 32.4%에 달한다.
태양광주도 강세를 보였다. 1,000㎡ 이상 공영주차장에 재생에너지 설비 설치를 의무화하는 시행령이 의결되면서 한화솔루션이 4.5%, OCI가 0.9% 상승했다. NAND 관련주도 AI 확산에 따른 공급 부족 전망으로 케이씨텍이 9.3%, 테스가 4.2% 올랐다.

반면 중국소비테마주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상반기 APEC 및 한중정상회담 기대로 상승했던 종목들이 이벤트 종료 후 실적 부진 우려까지 겹치며 급락했다. 파라다이스는 15.1%, 코스맥스는 17.8% 폭락했고, 엔터주도 연이은 실적 부진과 재료 소멸로 하이브가 6.6%,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5.2% 하락했다.

승용차와 선박 수출도 각각 16.2%, 8.7% 증가하는 등 호실적을 기록했지만, 관련주들은 시장 전반의 약세에 밀려 다수가 하락 마감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리스트바로가기

Pension Economy

epic-Who

epic-Company

epic-Money

epic-Life

epic-Highlight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