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114가 발표한 '수도권 주간 아파트 시장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전주(0.06%) 보다 축소된 0.05%를 나타냈다.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가 각각 0.03%, 0.06% 상승했다. 이 밖에 경기·인천이 0.07%, 신도시는 0.04% 올랐다.
윤지해 수석연구원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아파트 거래량이 많이 감소했고, 매물이 쌓이지는 않는 분위기지만 매도자와 매수자가 원하는 가격이 크게 벌어져 있다"며 "이러한 줄다리기 국면은 연휴 이후에도 상당기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반면 전세가격은 매매가격에 비해 상대적으로 두드러진 분위기다. 수도권은 전세물건 희소성이 심화된 가운데 서울이 0.10%, 경기·인천과 신도시가 각각 0.09%, 0.05% 올랐다.
서울 전세시장은 물건 부족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강동, 노원 등으로 수요유입이 꾸준했다. 지역별로는 강동(0.28%), 노원(0.24%), 강북(0.16%), 도봉(0.16%), 강남(0.13%) 순으로 올랐다.
신도시는 일산(0.13%), 판교(0.10%), 분당(0.07%), 산본(0.07%), 중동(0.06%) 순으로 오름세다. 경기·인천의 전셋값은 3기신도시 청약 수요와 5호선 연장 호재가 있는 하남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전세시장에 대해서 윤 수석연구원은 "이사철에 전세물건 자체가 희귀해지고 있어 희소성 이슈가 지속해서 가격을 끌어올리는 분위기라 상승추세는 상당 기간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근아 글로벌에듀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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