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 한은 "몸은 다 나은거냐"고 물었고, 안만수는 "드릴 말씀이 있다"며 만남을 제안했다.
안만수의 귀국을 아는지 모르는 지니 왕수진(김혜선 분)은 안만수의 호텔 카페에 앉아 "어떻게 제니 한이 내 딸이 아니라는걸 알았지? 죽지 않고 살아있으면 안되는데"라며 이를 갈았다.
제니는 "안 그래도 만수 씨한테 신세 진 게 많은데 안 받으면 제 마음만 힘들다"고 말했다.
안만수는 "그 정도 없어도 끄떡없는 부자다"라며 "저 계산 똑바른 사람이다. 남한테 함부로 이런 호의 안 베푼다. 이 세상에서 단 한 사람 제니 씨라 준 것"이라며 진심을 고백했다.
질 수 없다는 듯이 오애리는 "딸이 당신 앵벌이냐. 당신 빚잔치 하고 있다는거 알고 있다"며 응수했고, 왕수진과 오애리는 몸싸움을 하게 됐다.
왕수진은 오애리의 머리채를 잡고 싸우기 시작했고, "너 죽고 나죽자"며 치열하게 몸싸움을 벌였다.
안만수 사무실에서 나온 이경인이 이 모습을 보고 이정현에게 연락을 했고, 오은석의 귀에까지도 들어갔다.
위기가 예상되는 커플도 있었다.
바로 김영만(황명환 분)과 진애영(수빈 분). 이날 김영만은 진애영과 함께 산부인과에 방문했다.
진애영이 임신한 이유로 김영만은 불안했다.
오애리(양정아 분)이 진애영을 반대하고 있기 때문. 초음파 검사를 하는 진애영을 보다 김영만은 "아이를 낳을 형편이 안된다"며 아이를 지우고 싶다고 했다.
산부인과 의사는 되레 김영만을 혼냈고, 두 사람은 산부인과를 나왔다.
진애영은 "나도 다 알아보고 온거다. 이것저것 정리한 다음에 하려고 한다"며 김영만에게 한정식을 먹자고 했다.
진애영의 뻔뻔한 행동에 김영만은 맞선 자리를 나가지 못하게 될까봐 전전긍긍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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