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민 한진 사장이 지난 11일 프억흥 1초등학교 도서관에서 아이들에게 영어 동화책을 읽어주고 있다. [사진=한진]](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9181238210779548439a4874112222163195.jpg&nmt=29)
이날 행사에는 한진 임직원들을 비롯해 베트남 빈딘성 인민위원회 관계자들이 참여했으며, 사업 허가와 현지 소통을 지원한 한베평화재단이 함께했다. 한진은 프억흥 1초등학교 학생 총 80명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전달하고, 사전에 학교 측의 의견을 청취해 교내 도서실에 필요한 컴퓨터들과 초등학생 권장 도서 500권을 기부했다.
현지 학생들과 따뜻한 시간 보내며 꿈 응원
수여식 종료 후 조현민 사장과 노삼석 대표는 현지 학생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조 사장은 학생들과 둘러앉아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영어 동화책을 직접 읽어주며 어린 학생들의 꿈을 응원하고 희망을 전했다. 이러한 모습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진정한 교육 지원과 문화 교류의 의미를 담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60년 특별한 인연 한진-베트남 특별한 관계
이번 지역 상생 사업은 과거 인연과 현재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이뤄진 것으로 더욱 의미가 깊다. 퀴논은 한진의 글로벌 물류사업이 시작된 곳으로, 1960년대 말 한진의 전신인 한진상사가 이곳에서 군수 물자 수송과 항만 하역에 참여하며 물류사업의 기틀을 다진 역사적 장소다.
당시 한진은 직원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약 1000여 명을 현지인으로 채용했고, 이들을 위한 연수원을 설립해 전문적인 기술 교육을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현지화에 힘썼다. 또한 난민 구제와 대민사업에도 힘써 베트남 현지인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진 노삼석 대표이사 사장, 조현민 사장이 지난 11일 베트남 퀴논 프억흥 1초등학교 도서관에서 독후 퀴즈 활동을 진행하고 아이들과 둘러앉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진]](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9181239510529648439a4874112222163195.jpg&nmt=29)
현재진행형 협력, 베트남 사업 지속 확대
한진은 이같은 과거의 인연을 바탕으로 베트남과 꾸준한 관계를 이어왔다. 베트남과 한국 간 교류가 재개된 이후에는 현지 사업 협력을 본격화했다. 2016년 현지법인을 설립해 동남아 핵심 거점으로 기업과 민간의 물류 교류를 주도하고 있으며, 최고의 기술력과 역량을 바탕으로 베트남의 항만 하역 사업 투자와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양국 간 물류 발전 협력 관계 더욱 굳건히"
한진 관계자는 "창립 80주년을 기념해 한진의 과거와 현재 모두에 깊은 의미를 갖는 베트남에서 지역 상생 사업을 펼치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한국과 베트남 간의 인적·물적 교류를 주도하는 한편, 양국 간 물류 발전으로 이어지는 협력 관계를 굳건히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창립 80주년을 맞은 한진은 회사의 역사를 기념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의 역사를 조명하는 온라인 역사관 오픈 등 연말까지 다양한 상생 활동과 대외활동, 대내외 이벤트를 펼쳐나갈 계획이다.
[글로벌에픽 안재후 CP / anjaeh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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