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재윤과 이태환은 집 안에 기름을 뿌렸다는 방화예비 사건 현장에 출동했다.
화재 감식 사건이 처음인 두 사람은 출동 명령 소식을 듣고 말을 잇지 못했다.
불이 날 수도 있는 상황이라 과학수사대장이 “안전에 유의해서 감식하라”라고 하자 두 사람의 얼굴에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열악하고 위험한 현장을 견디며 이태환은 현장사진 촬영에 매진했고, 조재윤은 현장 구석구석을 누비며 인화성 물질을 검사하는 ‘간이 유증 검사’를 실시했다.
놀라운 정신력으로 화재감식에 집중하던 조재윤은 마침내 휘발유가 뿌려진 곳을 발견하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조재윤은 “첫 화재감식 출동이었는데 장비, 감식 방법을 보고 과학수사가 발전되었음을 느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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