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산 구단은 이명주와 고무열이 유소년 발전기금 기부에 대해 논의했고, 아산의 미래 자원 육성을 위해 기부의 뜻을 밝혔다고 27일 전했다.
고무열과 이명주는 아산 소속 선수로 활동하며 ‘유소년 멘토링 프로그램-맨투맨’ 참가, 축구용품 기부 등의 활동에 꾸준히 참여하며 유소년 선수들과 소통을 이어왔다. 자신만의 축구 팁, 유소년 선수들이 갖고 있는 고민거리 등을 해결해줬다.
최근 아산은 시민구단 전환 문제로 바람 잘 날이 없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어김없이 팀의 존폐, 시민구단 전환에 대해 이야기가 오가고 있으나 이렇다 할 내용은 없는 상태다. 이 때문에 유소년 선수들은 자신과 팀의 미래를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관련해 이명주는 “성인인 우리도 지난해 이러한 고민을 해왔지 않나. 그런데 그걸 성인이 아닌 유소년 선수가 해야 한다는 게 그저 마음 아프다”며 “프로선수라는 꿈을 위해 열심히 달리고 있는 선수들을 위해 우리가 해줄 수 있는 건 SNS를 통한 시민구단 전환 지지운동에 힘을 보태는 것뿐이다”고 말했다.
이어 “유소년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꿈을 향해 달려가기 위해선 환경적인 부분이 뒷받침이 되어야 할 것 같다”며 “고민하던 중에 (고)무열이와 유소년 발전기금을 생각하게 됐고 지원하게 됐다. 유소년 선수들이 꿈을 잃지 않도록 쓰였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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