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경의 동생 태주(김현목)는 이유도 모른 채 뺑소니를 당했고, 연아의 아버지 서동석(이호재)은 딸에게 악의 카르텔과 싸울 힘을 실어주기 위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부정적인 기사가 연일 보도되고, 검찰 상부에서는 지방 발령을 내려고 했지만, 연아는 아버지의 죽음을 걸고 진실을 밝히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제 그녀를 도와줄 사람은 이태경(최진혁)과 차남식(김지현) 뿐. 태경은 남원식당 영상을 인터넷에 올리겠다는 압박으로 연아의 지방 발령을 정직으로 막았고, 연아에겐 동석이 자신을 찾아와 딸을 부탁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연아는 탁수호가 장례식장에서 진심으로 흘리는 것 같은 눈물을 봤지만, “탁수호가 너한테 비정상적 호감을 갖고 있다고 조심시키라고 부탁하셨어. 위험한 성향을 갖고 있다”는 아버지가 태경에게 남긴 경고를 가볍게 넘길 수 없었다.
서연아는 서동석이 남긴 유서를 발견하고 오열했지만 이내 마음을 다잡고 차장검사 주만용(오만석)과 송회장(손현주)을 찾아가 끝까지 진실을 파헤칠 것을 선언, 시련 후 한층 강력해진 수사 의지를 드러냈다.
돈과 권력이 없어서 대진의 다리를 망가뜨린 가해자들 앞에 무릎을 꿇었던 송회장은 그때부터 아들을 지키겠다는 일념 하나로 힘을 키워왔다.
아직 아버지의 실체를 모르는 대진이 장엔터 사건 기록을 볼 때마다 불안에 떠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송회장은 진실의 칼날 앞에서 끝까지 대진을 지킬 수 있을까. 그렇게 아끼는 아들에게 자신의 실체를 들키지 않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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