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any
-
일파만파 홈플 대란∙∙∙신영증권 형사고발 검토
홈플러스가 지난 달 4일, 기업회생 절차에 돌입하면서 시작된 파장이 납품업체를 넘어 금융권에도 암운을 드리우고 있다. 신영증권 등 증권사들은 홈플러스 사태로 인해 발생한 기업어음(CP)〮단기전환사채 등의 손실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집단 대응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지난 10일 있은 경과보고에는 주재자인 신영증권을 비롯해 SK증권, 하나증권 등 20여개사가 참석했다. 신영증권은 홈플러스 기업어음과 유동화증권(ABSTB, 자산유동화전자단기사채) 발행 주관을 맡았다. 신영증권이 발행한 기업어음과 유동화증권은 하나증권 등 대형증권사와 자산운용사를 통해 개인투자자들에게 판매된 것으로 파악된다. 신영증권이 혐의점을 두는 부분
-
남양유업, '총수 리스크' 떨쳐내고 확 변했다
남양유업이 '건강한 시작'이라는 새로운 기업 슬로건과 CI(기업 이미지)를 선포하며 브랜드 혁신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번 변화는 '총수 리스크'를 일으킨 창업주 일가와의 관계를 청산하고 전문 경영인 체제로 전환한 이후, 소비자 신뢰 회복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업 정체성 재정립의 일환이다.남양유업의 새 슬로건 '건강한 시작'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사회공헌, 윤리경영을 기반으로 한 '기업의 건강한 변화'와 뛰어난 품질을 바탕으로 소비자 신뢰를 구축하는 '남양유업의 건강한 제품'이라는 브랜드 철학을 담고 있다.새롭게 정립된 브랜드 아이덴티티는 '윤리경영', '고객중심', '일등품질'을 핵심 가치로 설정했으
-
정유경 회장의 신세계, 종합 부동산 개발로 사업 다각화 본격화
신세계그룹이 부동산 개발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정유경 회장이 이끄는 (주)신세계는 자회사인 신세계센트럴시티를 종합 부동산 개발회사로 탈바꿈시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신세계센트럴시티는 오는 20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신세계센트럴시티'에서 '신세계센트럴'로 변경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이는 서울 등 대도시라는 한정적 의미가 느껴지는 '시티'를 삭제하고 종합 부동산 개발회사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현재 신세계센트럴시티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일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JW메리어트 호텔, 고속버스 승·하차장 등으로 구성된 '신세계센트럴시티' 운영을 주로 맡아왔다. 하지만 앞으로는 부지 매입
-
네이버, AI 쇼핑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출시. 쿠팡 독주체제에 정면 도전
네이버가 이번 주 중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이 접목된 독립 쇼핑 애플리케이션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출시한다. 기존 네이버 앱 내 '스마트스토어' 카테고리를 분리해 단독 앱으로 선보이는 이번 서비스는 네이버가 선언한 '온서비스 AI(On-Service AI)' 전략의 첫 결실이다.네이버플러스 스토어의 핵심 경쟁력은 AI 기술을 활용한 고도화된 상품 매칭 시스템이다. 기존 '에이아이템즈(AiTEMS)'보다 추천 대상 상품 수와 추천 변수를 대폭 확대했으며, 'AI 구매가이드'라는 신규 서비스도 도입한다. 예를 들어 이용자가 '가습기'를 검색하면 단순 상품 나열이 아닌 '가습기 구매 시 고려할 점'과 같은 정보성 콘텐츠도 함께 제공한다.네이버는
-
유한양행-베링거인겔하임, 1조원대 MASH 치료제 계약 해지... 주가 영향은?
유한양행(대표 조욱제)이 글로벌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과 체결했던 대사이상관련 지방간염(MASH) 치료제 기술이전 계약이 해지되었다. 유한양행은 지난 7일, 베링거인겔하임으로부터 융합단백질 YH25724(BI3006337)에 대한 계약 해지 및 권리 반환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2019년 7월 체결된 이 계약은 최대 8억7000만달러(약 1조2600억원) 규모로, 유한양행은 YH25724 물질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베링거인겔하임에게 이전하고 계약금과 개발·허가 및 매출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 기술료를 받기로 했었다. 그러나 베링거인겔하임 측은 "전략적 판단"이라는 이유만 밝힌 채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유한양행은 "기술수출로 이미 수취받은 계약금
-
교보생명 풋옵션 분쟁 7년만에 해소…어피니티 지분 전량 매각
교보생명 풋옵션(미래에 특정 가격으로 주식을 팔 권리) 분쟁이 7년 만에 해소될 전망이다. 교보생명은 7일 보도자료를 내고 글로벌 사모펀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이하 어피니티)와 싱가포르투자청(GIC)이 교보생명 보유 지분 각각 9.05%, 4.50%를 신한투자증권, SBI그룹 등 금융사에 매각했다고 밝혔다.거래가격은 초기 투자가격(주당 24만5천원)보다 1만1천원 낮은 주당 23만4천원으로 파악됐다.당초 시장에서는 어피니티가 풋옵션 행사 가격으로 주당 약 41만원을 제시했고, 교보생명 측은 시장가치를 주당 19만8천원(2023년 8월 자사주 매입 기준)으로 보고 있는 만큼 양측의 가격 협상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어피니
-
'홈플러스'와 '쿠팡'의 엇갈린 10년
2015년, 한국 유통업계에는 두 개의 중요한 발표가 있었다. 사모펀드 MBK 파트너스는 7조원이 넘는 거금을 투자해 홈플러스를 인수하며 "향후 2년간 1조원을 투입하겠다"고 선언했다. 같은 해, 쿠팡의 김범석 창업자는 "로켓배송에 1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3만9000명을 채용하겠다"고 발표했다.당시 업계의 시선은 두 기업에 대해 상반됐다. 쿠팡의 야심 찬 계획은 불가능하다는 평가가 대부분이었고, 새 주인을 맞은 홈플러스의 재도약에는 긍정적인 전망이 우세했다. 하지만 10년이 지난 현재, 이 두 기업의 현실은 예상과 정반대로 흘러갔다.2015년 당시 쿠팡의 연매출은 1조1133억원으로, 홈플러스 연매출(8조5682억원)의 13%에 불과했다. 그
-
안다르, K-애슬레저 업계 최대 성과 기록. 24년 영업이익 328억으로 78%↑
애슬레저 리딩 브랜드 안다르가 지난해 업계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K-애슬레저 대표주자의 명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실제로 안다르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8% 증가한 328억원을 기록, 독보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매출도 동기간 대비 17% 성장한 2,368억원을 달성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갱신했다. 이에 힘입어 영업이익률 역시 2023년 9%에서 2024년 14%로 대폭 증가했다. 경기 침체로 패션 시장 전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안다르의 24년도 경영 성과는 수익성은 물론 외형까지 대폭 끌어올리는 놀라운 결과를 이뤄냈다는 평가다. 이처럼 안다르가 역대 최대 실적을 올릴 수 있었던 배경에는 ▲혁신적인 기능성에
-
검찰, 대방건설 압수수색∙∙∙가족소유 계열사에 알짜 택지 전매 의혹
검찰이 공공택지를 가족이 지분을 소유한 계열사에 넘겨 부당지원한 혐의를 받는 대방건설에 대해 강제수사에 나섰다.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김용식 부장검사)는 7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대방건설그룹 계열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검찰 수사에 따르면 대방건설은 '벌떼 입찰' 방식으로 6개 공공택지를 독차지하여 약 1조 6천억 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회사 경영진의 가족들이 소유한 계열사에 유리한 조건으로 택지를 전매한 정황이 포착되어 공정위가 검찰에 고발한 것으로 전해졌다.수사 당국은 대방건설이 공공택지 입찰 과정에서 불법적인 방법으로 특혜를 받았는지, 그리고 이를 통해 회장 일가가 부당
-
코웨이, 정기주주총회 검사인 선임 신청
베스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 코웨이(대표 서장원)가 이달 예정된 정기주주총회의 투명한 진행을 위해 검사인 선임을 신청했다고 6일 밝혔다.코웨이는 오는 31일 개최 예정인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총회 집행 절차 및 결의방법의 적법성을 확인하기 위한 검사인 선임 신청서를 대전지방법원 공주지원에 제출했다. 주주총회 검사인은 총회 전반 과정이 적법하게 진행되는지 검증하는 역할을 담당하며, 이를 통해 전체 주주가 신뢰할 수 있는 총회 운영이 이루어지도록 지원한다.이번 검사인 선임 신청은 전문가의 철저하고 공정한 검증을 통해 전체 주주의 이익을 증진하기 위해 진행됐다. 또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사가 이번 주주총회의 의결권
-
SK하이닉스, 이미지 센서 접는다…AI 메모리 올인
SK하이닉스(000660)가 카메라 이미지센서 사업을 하는 CIS사업부문을 인공지능(AI) 메모리 분야로 전환한다. 사실상 이미지센서 분야에서 손을 떼는 것으로 성장 가능성이 큰 AI 메모리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SK하이닉스는 6일 CIS사업부문 구성원 소통 행사에서 글로벌 AI 중심 기업으로 입지를 굳히기 위해 AI 메모리로 인력을 전환한다고 밝혔다.이같은 결정을 내린 배경과 관련해 SK하이닉스는 "최근 AI 시대가 도래하며 회사는 AI 메모리 분야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며 "CIS사업부문이 보유한 기술과 경험은 회사의 AI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꼭 필요한 만큼 전사 역량을 한데 모으고자 한다"고 설명했다.또한 "CIS사업부문 소속 구성
-
국내 토목건축 1호 면허 삼부토건, 10년 만에 다시 회생절차
국내 토목건축공사업 면허 1호인 삼부토건이 원자재 가격 상승과 건설 경기 침체로 자금 유동성이 악화되면서 다시 회생절차에 들어가게 됐다. 시공능력 평가 71위의 이 중견 건설사는 10년 전인 2015년에도 유사한 이유로 회생절차를 밟은 바 있다.서울회생법원 회생3부(재판장 정준영 법원장)는 6일 삼부토건에 대한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재판부는 지난달 24일 접수된 회생 신청을 검토한 뒤 대표자 심문을 마치고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법원은 삼부토건의 재정적 위기 원인으로 '자금 유동성 악화'를 지목했다. 구체적으로는 △원자재 가격 급등 △건설 경기 침체로 인한 공사대금 및 시행사 대여금 미회수 증가 △시공사의 책임준공 의
-
라이온코리아, 임직원 참여 ESG 활동 ‘아장아장 걸음 기부’ 챌린지 전개
건강한 생활 습관을 만드는 기업, ‘라이온코리아’가 3월 한 달 간 임직원 참여형 ESG 활동인 ‘아장아장 걸음 기부’ 챌린지를 전개한다고 밝혔다. 아장아장 걸음 기부 챌린지는 라이온코리아 임직원들의 걸음 수를 집계해 걸음 목표 100% 달성 시 자사 생활용품을 기부하는 활동이다. 생활 속 움직임 확대를 통한 임직원 건강 증진과 걷기의 일상화로 인해 나타나는 탄소 배출 절감 효과는 물론,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활성화를 위한 취지에서 기획됐다. 임직원 누적 걸음 수 2,000만보를 목표로 3월 4일부터 31일까지 28일 동안 진행하며, 기부 규모도 목표치에 맞춰 2,000만원으로 조성한다. 걸음 수는 자사 복지몰 어플리케이션인 ‘베네피아
-
현대아이티,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2025’서 디지털 사이니지 기술력 ‘호평’
최근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며 공공 및 민간 분야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고화질 디스플레이와 스마트 기술이 결합된 LED 사이니지는 다양한 환경에서 효과적인 정보 전달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특히 공공기관과 기업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조달 시장 역시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AI 입찰 분석 솔루션 기업 클라이원트의 ‘2025 디지털 사이니지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3년까지의 조달 예산 연평균 성장률(CAGR)은 약 19%에 달했으며, 2024년에는 약 103%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두 배 이상 성장했다. 특히 공고당 평균 예산이 4억 원에서 6억 원 수준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과 함께, 공
-
밀리의서재, 독서 플랫폼 최초 ‘MWC 2025’ 참가
국내 최대 독서 플랫폼 밀리의서재(대표 박현진, KOSDAQ 418470)는 지난 3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이하 MWC) 2025’에 참가해 성황리에 전시를 마쳤다고 6일 밝혔다.세계 최대 규모의 모바일 전시회인 MWC는 무선통신 및 모바일 기술을 중심으로 출발해 현재는 인공지능(AI), 증강·가상현실(AR/VR), 사물인터넷(IoT), 콘텐츠 등 다양한 산업 영역으로 그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올해 행사는 ‘Converge. Connect. Create(융합하라. 연결하라. 창조하라)’를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글로벌 선도 기업들이 미래 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혁신 기술들을 대거 공개했다.독서 플랫폼 최초로 MWC에 참가한 밀리의서재
-
하이네켄코리아, 임직원과 함께하는 세계 여성의 날 행사 개최
하이네켄코리아는 지난 5일, ‘3·8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여 ‘더 빠르게 행동하라(Accelerate Action)’를 주제로 행사를 진행했다.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이번 행사는 하이네켄코리아가 지향하는 다양성, 공정성, 포용성(DEI: Diversity, Equity, Inclusion)을 확산하고, 이를 적극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하이네켄코리아는 ‘일상 속 구조적 장벽과 편견에 대해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몸과 마음의 단단함이 중요하다’는 메시지 아래, 변화를 위해 자신감을 끌어올리는 명상 프로그램을 1부 행사로 마련했다. 가벼운 스트레칭을 통해 몸에 쌓인 긴장을 풀고, 가벼운 마음으로 행사에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가 하면
-
인크로스, 9년 연속 ‘구글 프리미어 파트너’ 선정 쾌거
SK스퀘어 관계사인 디지털 광고 전문 기업 인크로스(대표 손윤정)가 2025년 구글 프리미어 파트너로 선정되었다고 6일 밝혔다. 구글 프리미어 파트너는 국가별로 파트너 요건을 충족한 대행사 중 상위 3%에게만 부여되는 가장 높은 등급의 자격이다. 인크로스는 다양한 구글 광고 솔루션에 대한 전문성을 토대로 광고주의 성장을 효과적으로 지원했다는 점을 인정받아 올해로 9년 연속 프리미어 파트너 자격을 획득했다.프리미어 파트너는 효과적인 광고 전략 수립을 위한 각종 교육, 기술 지원, 보상 등에 있어서 특별한 혜택을 누리게 된다. 인크로스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구글 프리미어 파트너 전용 혜택과 인크로스의 디지털 광고 역량을 결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