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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장, 핀테크 투자 유치위해 금융지원 인프라 강화

2022-09-28 10:10:56

출처=연합뉴스
출처=연합뉴스
[글로벌에픽 이수환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핀테크 기업의 성장을 위해 투자 유치 및 자금 조달을 위한 금융 지원 인프라를 점검 및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주현 위원장은 이날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2' 개막식에 참석해 핀테크 업계가 플랫폼 기반의 빅테크 확장과 금융사의 디지털 가속화라는 치열한 경쟁 구도에 직면해 있다면서 이런 견해를 피력했다.
김 위원장은 정부가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도입해 224건의 혁신 금융 서비스를 지정하고 중소 핀테크 기업에 아이디어의 사업성을 검증할 수 있도록 데이터 인프라를 제공하는 'D-테스트베드' 사업도 시행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창업·중소 핀테크 스타트업들이 금융 규제 샌드박스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지원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면서 "법률·회계·사업 전문가를 핀테크지원센터가 매칭·지원하는 '책임자 지정제'를 운영해 혁신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현 위원장은 "핀테크 기업의 투자 유치 및 자금 조달을 위한 금융지원 인프라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면서 "성장금융의 핀테크 혁신 펀드를 통해 유망한 초기 핀테크 기업을 발굴하고 투자와 육성 기능을 확대하는 한편 정책보증기관의 보증·대출 현황을 점검해 제도적 보완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위원장은 "핀테크 기업들이 신기술을 토대로 창의적인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규제 유연성을 높여나갈 것"이라면서 "결합한 가명 정보를 다시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 라이브러리'와 금융 분야 인공지능 테스트가 가능한 'AI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망 분리와 관련해서도 개발·테스트 분야 망 분리 예외 적용 등 금융 거래와 무관하고 고객·거래 정보를 다루지 않는 경우는 망 분리 예외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금융사의 전업주의 완화를 위한 플랫폼 업무 지원, 업무 위탁 규제 완화를 통한 핀테크와의 협업 촉진, 대면 영업을 전제로 한 영업 행위 규제 완화 등 금융업계가 기술 변화를 수용할 수 있도록 불가침의 성역 없이 기존 규제를 근본적으로 재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2'는 국내외 핀테크 기업과 핀테크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박람회로 오는 30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개최된다.

28일에는 핀테크 협업 성공 사례와 핀테크 기업 해외 진출 세미나가 개최되고 29일에는 디지털 전화 및 혁신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주제별 세미나가 열린다. 30일에는 맞춤형 취업·투자 상담회가 준비돼있다.

이수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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