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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 다변화·주주환원 결실"… 하나금융, 3분기 누적 순익 3.6조 '역대 최대'

수수료 이익 29.8% 급증하며 수익 다변화…CET1 13.45%로 자본 건전성 우수 연간 자사주 매입·소각 9천490억 '역대 최대'…밸류업 2.0 타고 주주환원 대폭 확대

2026-10-23 16:38:49

하나금융그룹 CI. [사진=하나금융]이미지 확대보기
하나금융그룹 CI. [사진=하나금융]
[글로벌에픽 성기환 CP] 하나금융그룹이 수수료 이익 급증을 비롯한 비이자 부문의 체질 개선과 정교한 리스크 관리에 힘입어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다시 썼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그룹은 올해 3분기 1조2천214억원을 포함한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 3조6천243억원을 시현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수치로, 올해 매 분기 1조2천억원 안팎의 당기순이익을 안정적으로 거두며 그룹의 경상적 이익 창출 능력이 한층 공고해졌음을 입증했다.
금융시장 불확실성 속에서도 자산관리(WM) 및 IB 부문의 경쟁력 강화로 수익 구조 다변화를 이뤄낸 점이 역대 최대 실적을 견인한 핵심 요인으로 분석된다.

수수료 이익 29.8% 급증…핵심이익 내 비이자 비중 22.3%로 상승

그룹의 누적 핵심이익(이자이익+수수료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한 9조6천260억원을 달성했다. 이자이익이 7조4천832억원으로 전년 대비 10.4% 성장한 가운데, 수수료 이익이 2조1천428억원으로 29.8% 급증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핵심이익 내 수수료 이익 비중은 지난해 3분기 19.6%에서 올해 3분기 22.3%로 2.7%포인트 확대돼 비이자 중심의 수익 다변화 결실을 입증했다. 그룹의 누적 대손비용률(Credit Cost)은 0.30%, 영업이익경비율(C/I Ratio)은 38.38%로 안정적으로 관리됐다.

주요 자회사인 하나은행은 3분기 누적 순이익 3조3천157억원을 거두며 전년 동기 대비 5.8% 성장했다. 퇴직연금과 방카슈랑스 등 축적형 수수료 확대 및 외환매매익 증가에 힘입어 은행 수수료 이익(8천740억원) 역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비은행 계열사 중에서는 하나증권이 누적 순익 2천834억원을 기록했으며, 하나카드(1천753억원)와 하나캐피탈(1천445억원)이 뒤를 이었다.
자사주 매입·소각 총 9천490억 '역대 최대'…청라 시대 개막 및 밸류업 박차

견조한 실적 흐름과 안정적인 자본적정성을 바탕으로 주주환원 정책도 대폭 강화된다. 하나금융 이사회는 2천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매입·소각과 함께 전년 동기 대비 26.6% 늘어난 주당 1천165원의 3분기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올해 앞서 완료한 6천990억원을 포함하면 연간 누적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는 총 9천490억원에 달해 지난해(7천541억원) 대비 25.8% 증가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게 된다. 주주환원의 핵심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CET1) 추정치는 전분기 대비 0.18%포인트 상승한 13.45%로, 목표치(13% 이상)를 크게 상회하며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 2.0'의 안정적 이행을 뒷받침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그룹 헤드쿼터의 인천 청라 이전과 발맞추어 생산적 금융 및 포용금융 공급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우수한 자본적정성과 리스크 관리 역량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글로벌에픽 성기환 CP / keehwan.su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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