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지의 성장세는 수치로 명확하게 드러난다. 2023년 하루 평균 928명에 불과하던 이용객은 2024년 1,092명으로 증가했고, 2025년에는 1,426명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는 2,335명까지 늘어나며 3년 사이 2.5배의 성장을 이루었다. 이러한 가파른 상승곡선은 한국마사회의 전략이 명확한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보여주는 명증이다.
성공의 배경에는 정교한 타겟팅이 있었다. 놀라운지는 처음부터 20~40대 고객이 경마를 편하고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공간으로 설계됐다. 벚꽃 축제와 가을 축제 같은 계절 이벤트부터 대상경주 같은 주요 레이스 이벤트, 경마장의 숨은 매력을 발견하는 '시크릿웨이 투어’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젊은 고객들의 발길을 꾸준히 사로잡았다. 전통적인 경마 이미지를 벗고 라이프스타일의 일부로 경마를 제시한 전략이 먹혀들었다.
새로 선보인 놀라운지 플러스는 기존 공간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기획됐다. 해피빌 2층 A구역에 약 90석 규모로 조성된 이 공간은 단순한 좌석 추가가 아니다. 가구와 조명, 인테리어가 모두 새롭게 디자인되었으며, 소파석부터 극장식 좌석까지 다양한 좌석 유형을 갖춰 방문객들이 자신의 취향에 맞는 경험을 선택할 수 있다. 개인은 물론 가족 단위 고객도 여유롭게 머물 수 있도록 배치된 구성이다.
한국마사회 우희종 회장과 관계자들은 놀라운지의 급성장에 대해 "예상을 크게 웃도는 속도로 고객이 증가하면서 공간 확대의 필요성이 대두됐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앞으로도 젊은 고객들이 편안함을 느끼며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과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놀라운지의 성공은 경마 산업의 미래가 어디에 있는지를 명확히 보여준다. 전통을 존중하면서도 세대에 맞는 콘텐츠와 공간으로 새로운 고객층을 유입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한 셈이다. 놀라운지 플러스의 출범은 그 선순환이 이제 확대·재생산되는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의미한다.
[글로벌에픽 이성수 CP / wow@globalepic.co.kr]
<저작권자 ©GLOBALEPIC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