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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GRS 엔제리너스, 동남아 최대 커피 시장 인도네시아 공략 본격화

2억 7천만 인구의 거대 시장 노크

2026-08-25 12:50:11

롯데GRS 엔제리너스, 동남아 최대 커피 시장 인도네시아 공략 본격화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에픽 이성수 CP] 롯데GRS가 운영하는 커피 프랜차이즈 '엔제리너스’가 동남아시아의 거대 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세계 4위 인구 대국 인도네시아와의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인도네시아의 폭발적 커피 성장 시장에서 한국 커피 브랜드의 위상을 알릴 준비가 시작되었다.

인도네시아, 동남아의 심장이 되다
인도네시아는 단순한 아세안 국가가 아니다. 약 2억 7천만 명의 인구를 보유한 인도, 중국, 미국에 이어 세계 4위의 인구 대국이자, 아세안에서 가장 큰 경제 규모를 자랑하는 시장이다. 특히 최근 몇 년간 급속한 경제 성장과 함께 중산층이 확대되면서, 프리미엄 커피와 카페 문화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22년 인도네시아의 커피 시장 규모가 19억 달러에서 2026년까지 38억 달러로 두 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것이 이를 증명한다.

최강의 현지 파트너와의 만남
이번 협력의 성패를 결정할 핵심은 파트너사 선정에 있었다. 롯데GRS는 40년 이상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사업해온 보가자야(Bogajaya) 그룹과 손을 맞잡기로 결정했다. 동부 자바의 경제 중심지 수라바야를 거점으로 유통 및 음식점 사업을 전개해온 이 기업은 인도네시아의 주요 공항과 쇼핑몰에서 이미 강력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현지에 대한 깊은 이해와 뛰어난 사업 역량을 갖춘 파트너의 선택은 엔제리너스의 성공 가능성을 크게 높여주는 결정이 되었다.

공항에서 시작하는 한국 커피의 도전
지난 24일 롯데월드타워에서 체결된 이번 MF 계약식에는 롯데GRS의 이원택 대표이사와 보가자야 그룹의 부디 우토모 대표 등 양사의 핵심 경영진이 참석했다. 엔제리너스의 인도네시아 진출 전략은 명확하다. 여행객과 비즈니스 고객이 밀집하는 주안다 국제공항을 첫 전진기지로 삼아, 올해 안에 1호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이후 주요 쇼핑몰과 랜드마크를 중심으로 순차적으로 확대해 5년간 10개의 매장을 운영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커피의 품질로 어필하는 한국 브랜드
엔제리너스는 단순한 커피 판매처가 아니다. 프리미엄 원두의 품질은 물론, 정성 들인 디저트와 차별화된 매장 경험까지 제공해온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이원택 대표이사는 체결식에서 "엔제리너스는 앞으로 인도네시아 고객들에게 우리만의 즐거움을 전할 예정"이라며 브랜드의 강점을 강조했다. 글로벌 커피 시장에서 한국식 프리미엄 카페의 경쟁력을 증명할 절호의 기회가 된 것이다.

롯데GRS의 이번 인도네시아 진출은 단순한 사업 확장을 넘어 한국 커피 브랜드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보가자야 그룹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현지화된 경영 전략을 펼치면서도 엔제리너스만의 차별성을 유지할 수 있다면, 동남아시아 커피 시장에서 또 다른 성공 사례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에픽 이성수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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