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 직접구매계약으로 안정적 전력 확보
넥센타이어는 SK이노베이션 E&S와 재생에너지 직접전력구매계약(Power Purchase Agreement, PPA)을 체결했다. 직접 PPA는 전기 사용자가 재생에너지 공급사업자와 직접 계약을 맺어 전기를 공급받는 제도로, 안정적인 재생에너지 확보와 공급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경남 양산 공장은 오는 11월부터 육상 풍력과 태양광을 합쳐 약 4MW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공급받게 된다. 연간 발전량은 약 6GWh로, 3인 가구 기준으로 약 1,60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한다. 이러한 전환을 통해 연간 약 2,700톤의 이산화탄소(tCO₂) 온실가스 감축이 예상된다.
자체 태양광 설비 확대로 자급률 높인다
넥센타이어는 재생에너지 공급 확대와 함께 자체 태양광 발전 설비도 순차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창녕 공장은 기존에 지붕을 임대하는 방식으로 운영해온 태양광 설비를 계약 종료 시점에 맞춰 자가발전 방식으로 전환한다. 2028년까지 약 10MW 이상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갖추게 되며, 이는 공장 전체 전력 사용량의 약 9%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할 수 있는 수준이다. 양산 공장도 태양광 자가발전 설비 설치와 운영을 검토 중에 있다.
글로벌 완성차 고객사의 환경 요구에 대응
넥센타이어의 재생에너지 전환은 단순한 환경 규제 대응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 전략이다. 동사는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포르쉐 등 유럽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에 신차용(OE) 타이어를 공급하는 유럽 중심의 수출 기업이다. 이러한 완성차 고객사들은 자체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강화하고 있으며, 부품 공급사인 넥센타이어의 생산 단계 배출량 저감은 곧 글로벌 경쟁력으로 직결된다.
넥센타이어는 이미 국제적 기준인 과학기반감축목표(SBTi)에 따라 2023년 대비 2034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Scope 1·2)을 58.8% 감축하는 목표를 승인받아 공시한 바 있다. 이번 재생에너지 도입은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다.
단계적 확대로 지속가능경영 강화
넥센타이어의 이번 움직임은 유럽 중심의 글로벌 시장에서 환경 친화적 생산 체계를 갖춘 신뢰할 수 있는 공급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국내 제조업의 지속가능성 전환 모범 사례를 제시하는 의미도 가지고 있다.
[글로벌에픽 이성수 CP / wow@globalepic.co.kr]
<저작권자 ©GLOBALEPIC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