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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형견의 희망, 해외 입양 과정까지 돕는 네츄럴코어의 따뜻한 손길

'글로벌 프렌즈 봉사단', 구조견 테디의 캐나다 새 출발을 함께하다

2026-08-18 14:31:23

네츄럴코어 ‘글로벌 프렌즈 봉사단’이 지난 13일 유기동물 구조단체 ‘드림테일즈레스큐 코리아’와 함께 해외 입양이 결정된 구조견의 이동 봉사에 참여했다. 이미지 확대보기
네츄럴코어 ‘글로벌 프렌즈 봉사단’이 지난 13일 유기동물 구조단체 ‘드림테일즈레스큐 코리아’와 함께 해외 입양이 결정된 구조견의 이동 봉사에 참여했다.
[글로벌에픽 이성수 CP] 무거운 쇠 목줄에 묶인 채 방치되던 한 마리의 래브라도 리트리버가 지난 13일 캐나다로 향하는 비행기에 올랐다. 1살 수컷 개 '테디'는 충북 옥천의 한 주택에서 극심한 학대를 받다 가까스로 구조됐고, 국내 입양에 실패한 끝에 해외 가정으로의 새로운 출발을 앞두게 됐다. 펫푸드 기업 네츄럴코어의 '글로벌 프렌즈 봉사단'이 테디의 마지막 여정을 함께한 것은, 단순히 유기동물을 돕는 것을 넘어 '완전한 새 출발'까지 책임지겠다는 기업의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보호소 봉사에서 해외 입양까지, 확대되는 지원 범위
네츄럴코어가 운영 중인 글로벌 프렌즈 봉사단은 지난해 출범했으나, 올해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봉사단의 활동 범위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올해 4월에는 성남에 위치한 KK9 레스큐 보호소를 방문해 견사 환경 개선과 유기견 산책 봉사를 진행했다. 보호소라는 물리적 공간에서의 직접적인 돌봄에서 시작한 활동이 이제 새로운 가족을 찾아가는 그 마지막 순간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번 테디의 캐나다 이동 봉사는 이러한 확대의 절정을 보여준다. 단순한 물품 기부나 현장 봉사를 넘어서 해외 입양이 확정된 구조견을 항공편에 동승하여 새로운 가족에게 직접 인계하는 단계까지 함께한 것이다. 이러한 완주형 지원 방식은 유기동물 문제 해결에 대한 기업의 깊이 있는 이해와 책임감을 반영한다.

중·대형견의 '마지막 희망', 해외 입양의 현실
테디가 해외 입양을 추진하게 된 배경에는 국내 반려동물 시장의 뿌리 깊은 편향이 있다. 국내에서는 상대적으로 어린 소형견에 대한 입양 선호도가 압도적으로 높고, 중·대형견에 대한 입양 문의는 현저히 적은 편이다. 보호소에서의 보호 기간이 길어질수록 새로운 가족을 만날 가능성도 함께 낮아진다는 악순환의 고리가 형성되는 것이다.
테디와 같은 중·대형견, 그리고 진도 계열의 유기견들에게 해외 입양은 사실상 유일한 희망이다. 이러한 현실을 인식한 유기동물 구조단체 '드림테일즈레스큐 코리아'는 2025년부터 캐나다에 현지 입양 단체를 설립해 현재까지 300마리 이상의 구조견에게 새로운 가족을 찾아주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과제가 남아있다. 해외 입양이 최종 결정된 이후에도 항공편에 동승할 이동 봉사자를 구하지 못해 출국이 장기간 지연되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사진은 출국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장병권 해외 입양 수속 담당자, 유성희 이동 봉사자, 이영원 네츄럴코어 부장(왼쪽부터)]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은 출국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장병권 해외 입양 수속 담당자, 유성희 이동 봉사자, 이영원 네츄럴코어 부장(왼쪽부터)]


마지막 여정을 책임지는 기업 봉사의 새로운 모델
글로벌 프렌즈 봉사단이 이번 테디의 토론토행 이동 봉사에 직접 참여한 것은 이 같은 현실적 어려움을 인식하고 직접 해결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구조에서 치료, 사회화 교육을 거쳐 어렵사리 해외 입양이 확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동 봉사자가 없어 출국이 미루어지는 안타까운 상황을 더 이상 방관하지 않겠다는 결단이다.

드림테일즈레스큐 코리아의 김은정 대표는 "구조와 치료를 거쳐 어렵게 해외 입양이 확정되어도 이동봉사자를 찾지 못해 출국이 지연될 때가 가장 안타깝다"며 "글로벌 프렌즈 봉사단의 이번 활동을 계기로 해외 이동봉사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참여가 널리 확산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는 단순한 감사의 인사를 넘어, 이번 봉사가 사회 전체에 미칠 영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낸 것이다.

지속적인 지원으로 확대되는 영향력
네츄럴코어는 이번 이동 봉사를 계기로 더욱 폭넓은 지원을 약속했다. 송주미 네츄럴코어 이사는 "보호소에서 유기견들을 직접 만나고 돌보는 봉사에서 시작해 이제는 새로운 가족을 찾아가는 마지막 여정까지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해외 입양을 추진하는 구조 단체 및 보호소에 입양 키트를 지원하고 현장에 필요한 물품을 후원하는 등 유기동물의 새 출발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약속은 단순한 수사가 아니다. 네츄럴코어는 창립 이래 유기동물 보호소와 쉼터를 꾸준히 후원해온 기업이며, 알러지 케어 제품 개발, 동물보호단체 지원, 소상공인 연계 사업 등을 통해 반려동물 산업 전반에서 지속적인 사회 기여를 실천해왔다. 이번 글로벌 프렌즈 봉사단의 확대된 활동은 이러한 맥락 위에서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테디가 캐나다의 새로운 가정에서 행복한 삶을 시작할 때, 글로벌 프렌즈 봉사단의 따뜻한 동행은 단순한 배송 서비스를 넘어 '완전한 치유'의 시작이 될 것이다. 구조에서 새로운 가족까지, 전 과정을 함께하는 기업 봉사의 모범은 우리 사회가 유기동물 문제에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에 대한 새로운 질문을 던지고 있다.

[글로벌에픽 이성수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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