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조류 심고 생육환경 개선, 바다생명의 터전 만든다
고려아연이 28일 밝힌 ‘바다숲 가꾸기’ 사업은 울산 울주군 서생면 평동 해역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해조류를 이식하고 서식 기반을 조성하는 방식으로, 사라진 해양생태계를 되살리는 프로젝트다. 고려아연은 이 사업에 1억원을 후원하며, 한국수산자원공단은 전문적인 업무 관리를 맡는다. 울산시는 행정 지원으로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돕는다.
구체적인 사업 내용은 다층적이다. 우선 사라진 해조류를 다시 심고 새로운 종을 이식하는 작업이 진행된다. 이는 해조류 포자의 확산과 안정적인 서식 기반 조성에 직결된다. 더불어 해조류를 갉아먹는 성게와 소라 등 조식동물의 개체수를 관리하고, 바다 위의 그물과 밧줄 같은 해양폐기물을 수거하는 수중 정화활동도 병행된다. 온산제련소는 임직원과 지역 어촌계가 함께 해안 정화 봉사활동도 실시할 계획이다.
체계적 모니터링으로 성과 입증, 지속가능한 바다생태계 관리
이 사업의 핵심은 단순한 일회성 사업이 아니라 장기적인 모니터링과 효과 검증에 있다. 사업 수행 이후 잠수조사를 통해 해조류의 생장 상태와 분포, 해양 생물의 변화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게 된다. 바다숲 조성 과정과 생육 상태도 체계적으로 기록·관리되어, 향후 추가 개선 사항을 도출할 수 있는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김승현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장은 "사업장 인근 해양생태계를 건강하게 보전하는 것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서 중요한 책무"라고 강조했다.
생물다양성 복원으로 확장되는 환경 정책
고려아연의 사회공헌 활동은 바다숲 조성에만 머물지 않는다. 물장군과 닻무늬길앞잡이 등 지역사회의 멸종위기 곤충을 복원하는 사업도 병행 중이다. 이는 육상과 해양 생태계 전반에 걸친 생물다양성 증진의 의지를 보여준다. 울산의 환경을 지키려는 기업의 노력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에픽 이성수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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