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아산시는 지난 2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주재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를 계기로 두 도시개발사업의 체비지 매각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날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산에 67조 원을 집중 투자해 세계 최고 수준의 '미래 디스플레이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시는 향후 기업 유치와 인구 증가에 대비한 주거 기반 확충에 선제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국민보고회에서는 충청권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바이오산업 등을 포함한 총 392조 원 규모의 투자 계획과 함께 이를 800조 원 규모의 호남권 반도체 생산(팹) 클러스터와 연계하는 국가 반도체 생태계 청사진도 제시됐다. 아산이 첨단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하면서 관련 기업과 종사자를 위한 정주 인프라 구축 필요성도 더욱 커지고 있다.
이 같은 투자 효과가 가장 크게 기대되는 곳은 환지 방식으로 추진 중인 모종샛들지구와 풍기역지구다. 모종샛들지구는 57만5728㎡ 규모로 2027년 4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 중이며, 풍기역지구는 68만227.4㎡ 규모로 2026년 7월 착공할 예정이다. 두 사업 모두 실시계획 인가 등 주요 행정절차를 마친 상태로, 향후 아산의 신도시급 주거 중심축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매각하는 모종샛들지구 체비지는 단독주택용지 13필지, 단독점포용지 37필지, 업무용지 8필지 등 총 58필지다.
풍기역지구에서는 임대주택용지 A1블록을 우선 매각한다. 대상 부지는 3만1896㎡ 규모로 총 860세대의 공동주택 건립이 가능하며, 추가 체비지도 순차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두 지구는 신설 예정인 수도권 전철 풍기역을 중심으로 한 역세권 입지에 더해 아산~천안고속도로 아산현충사IC와 인접해 광역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다. 또한 아산 고속·시외버스터미널과도 가까워 반도체 산업단지 종사자들의 직주근접 주거지로 높은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아산시 관계자는 "국가 반도체 생태계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아산의 성장성과 우수한 교통 인프라가 모종샛들·풍기역지구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며 "성공적인 체비지 매각과 차질 없는 사업 추진을 통해 첨단산업과 쾌적한 주거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중부권 최고의 50만 자족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글로벌에픽 김동현 CP / kuyes20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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