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매년 7월초 열려 ‘억만장자의 여름 캠프’로 불리는 이 행사는 글로벌 빅테크 수장들이 대거 참석해 화제가 되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 수장 대거 참석
1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7일부터 11일까지 미국 아이다호주 휴양지 선밸리에서 열리는 콘퍼런스에 참석한다. 이 행사에는 존 터너스 애플 차기 CEO 수석 부사장,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등 글로벌 산업을 좌우하는 인물들이 대거 참석한다.
이 회장은 2002년부터 2016년까지 매년 빠짐없이 참석했는데 2017년 국정농단 사태 이후 8년간 참석을 못하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참석하는 것이다.
이 회장이 선밸리에서 논의할 사안은 명확하다. 세계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는 삼성의 메모리 공급 문제와 로봇, 바이오 같은 신사업 협업 방안이다. 그가 과거 "선밸리는 1년 중 가장 바쁜 출장"이라며 "20∼30개 고객사와 만난다"고 언급한 까닭도 명확하다. 애플과의 스마트폰 특허 침해 소송을 철회하게 된 장소도 2014년 선밸리였다.
'AI 병목 현상'이 이번 행사의 핵심 주제
외신과 행사 참석자들은 올해 선밸리 콘퍼런스의 핵심을 'AI 병목 현상'으로 꼽는다. 전 산업계로 AI 확산이 가속화하고 있지만, AI를 구동할 연산 인프라 부족 현상이 심각하기 때문이다.
블룸버그패밀리오피스의 앤서니 블룸버그 CEO는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이를 명확히 진단했다. "AI의 첫 번째 장은 소프트웨어의 몫이었지만, 다음 장은 에너지와 핵심 광물이 될 것이다." 그는 이번 콘퍼런스가 "차세대 AI를 지원하는 데 필요한 물리적 기반에 초점을 맞추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최태원 회장은 선밸리 콘퍼런스와 시기를 맞춰 이탈리아 시칠리아에서 열리는 구글 캠프 참석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 구글 공동 창립자가 매년 여름 개최하는 이 행사는 공급망, 통상, 신기술, 글로벌 경제 등 주요 현안을 다룬다.
글로벌 빅테크들은 새로운 수익화 전략을 구상 중이다. 무한정 AI 데이터센터에 투자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이 시기 선밸리와 구글 캠프는 단순한 사교 모임이 아니다. 향후 5년을 좌우할 전략 동맹과 M&A의 현장이 될 것이다.
[글로벌에픽 안재후 CP / anjaeh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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