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핵심 부품 국산화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
LG전자는 로봇 원가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액추에이터 사업을 핵심 추진 과제로 삼고 있다. 액추에이터는 로봇의 움직임을 구현하는 핵심 부품으로, LG전자가 직접 설계하고 생산해 글로벌 로봇 제조사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전개한다.
업계 최고 수준의 가전용 모터 기술력과 연간 4500만대 규모의 양산 인프라가 LG전자의 강점이다. 류 사장은 이를 바탕으로 고객의 다양한 요구와 로봇 타입에 최적화된 제품 라인업을 구축해 수십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글로벌 로봇 액추에이터 시장에서 핵심 공급사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AI 가전을 통해 수집한 방대한 생활환경 데이터를 활용해 홈로봇 사업을 본격화한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LG그룹 계열사들이 보유한 관련 역량을 시너지 낼 계획이다.
AIDC 냉각솔루션으로 빅테크 인프라 시장 진입 AIDC(AI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 사업도 전략적으로 육성된다. 공랭식 솔루션에 더해 액체냉각 같은 차세대 기술을 라인업에 포함시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핵심 인프라 파트너로의 진입을 추진한다.
스마트팩토리 사업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 지능화 역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의 생산 공정을 혁신하는 고수익 B2B 솔루션으로 육성 중이다. 2024년 전담 사업조직을 설립한 이후 단 2년 만에 5000억원 규모의 수주잔고를 확보해 사업 확대 모멘텀을 입증했다.
AI홈 사업은 LG전자의 세계 최고 수준 가전 경쟁력과 방대한 고객 사용 데이터를 토대로 추진된다. 내외부 기기와 서비스를 포함하는 개방형 생태계를 구축하고 가정 내 공간에 맞춘 서비스를 결합한 공간 솔루션 사업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류 사장은 "AI를 업무 프로세스 재설계의 핵심 도구로 정의하고 2~3년 내 생산성을 30% 개선하겠다"며 전사적인 AI 전환(AX) 의지를 강조했다.
류 사장은 "LG전자는 AI가 사업의 근간을 바꾸고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는 변곡점에 서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시장 불확실성은 더욱 커졌지만 동시에 성장의 밀도를 높일 결정적 기회이기도 하다"고 강조해 도전적인 시장 환경을 기회로 활용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승인, 자기주식 소각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의 안건이 상정됐으며,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글로벌에픽 안재후 CP / anjaeh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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