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중구 장충사옥에서 열린 이날 주주총회에서 이 사장은 지난해 실적개선 노력을 평가하면서도 주주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을 인정했다.
호텔·레저 부문 역대 최고 실적 달성
호텔신라는 지난해 매출 4조700억원을 거뒀고 영업이익은 135억원으로 흑자로 전환했다. 이 사장은 호텔·레저 부문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으며, 면세(TR) 부문도 운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사장은 "실적 안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음에도 주주 여러분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경영진은 현재의 경영 상황을 매우 무겁게 인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방한 관광객 증가로 호텔·면세 부문 회복세 이 사장은 올해 사업 전망을 긍정적으로 제시했다. 글로벌 K트렌드 열풍에 힘입은 방한 관광 수요 증가가 호텔과 면세 사업 모두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호텔·레저 부문은 이미 의미 있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외국인 매출 비중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사장은 "차별화한 상품과 서비스 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외 신규 프로퍼티 확장과 운영 역량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미지 확대보기면세 부문, 구조 개선으로 수익성 강화
이 결정으로 고정비 부담을 완화하고 사업의 수익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것이다. 이 사장은 "이러한 구조 개선의 효과는 올해부터 점진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사보수 한도 등 4개 의안 승인
이날 주총에서 호텔신라는 제53기 재무제표, 이사 선임, 감사위원이 되는 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등 4개 의안을 승인했다.
2010년 12월 사장으로 취임한 이 사장은 올해까지 6회 연속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위원장직 재선임
이 사장은 2023년부터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해왔으며, 이번에 차기 위원장으로 재선임돼 앞으로 3년간 위원회를 이끈다.
한편 이 사장의 주총 참석은 패션으로도 화제가 됐다. 이날 이 사장은 로고가 드러나지 않은 검은색 정장에 에르메스 가방을 들고 참석했다. 주총장을 찾아 온 6~7명의 중국인 팬들은 휴대전화에 이 사장의 인사를 담았으며, 기자들에게 통역 앱을 통해 '우리는 이부진 사장의 중국인 팬입니다'라는 문구를 보여주기도 했다.
[글로벌에픽 안재후 CP / anjaeh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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