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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시총 4조원 규모 IPO 본격화…공모가 20% 낮춰 '주주 친화'

국내 1호 인터넷은행, 3월 5일 코스피 상장 예정…공모자금으로 SME·신사업 확장

2026-01-13 19:58:31

케이뱅크, 시총 4조원 규모 IPO 본격화…공모가 20% 낮춰 '주주 친화'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13일 케이뱅크에 따르면 회사는 이날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오는 3월 5일 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공모 작업에 나선다.

케이뱅크는 이번 공모에서 총 6,000만주를 공모하며, 주당 희망가는 8,300원에서 9,500원 사이로 책정했다. 공모 희망가 상단 기준으로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4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최대 공모 금액은 5,700억원 규모다. 회사는 2월 4일부터 10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뒤 공모가를 확정하고, 2월 20일과 23일 이틀간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목할 점은 케이뱅크가 시장의 눈높이를 반영해 주주 친화적인 공모 구조를 마련했다는 것이다. 회사는 국내 카카오뱅크와 일본 라쿠텐뱅크를 비교 기업으로 선정해 합리적인 공모가를 산정했다. 이들은 모두 비대면 영업을 기반으로 제휴사에 은행 서비스나 인프라를 제공하는 서비스형 뱅킹(BaaS) 모델로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를 토대로 책정된 케이뱅크의 공모 희망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기준 1.38배에서 1.56배 수준으로, 이전 공모 시점 대비 약 20% 낮춘 수치다.

2016년 1월 설립된 케이뱅크는 비대면 기반의 다양한 금융 상품과 서비스로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금융권 최초로 비대면 아파트담보대출과 비대면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을 선보였으며, 신용대출, 전세대출 등 혁신적인 대출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수신 상품으로는 한도 제한이 없는 파킹통장 '플러스박스', 자동 목돈 모으기 '챌린지박스' 등을 운영 중이다.

회사의 실적 개선세도 뚜렷하다. 케이뱅크는 2023년 12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데 이어 2024년에는 1,281억원으로 10배 가까이 증가했고, 2025년 3분기까지 이미 1,034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하며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또한 상장주식부터 공모주, 채권, 외환, 가상자산, 금까지 다양한 자산에 대한 투자 기회를 제휴를 통해 제공하며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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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는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혁신금융과 포용금융 실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소상공인(SME) 시장 진출을 위해 SME 대출 심사 모형을 고도화하고 전용 상품을 확대하며, 뱅킹 인프라와 인력 확충에도 투자한다.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앱 편의 개선, 정보보호 시스템 고도화 등을 통해 기술 경쟁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회사는 플랫폼 비즈니스 기반 구축에 공을 들인다. 주식과 채권, 외환, 가상자산, 원자재 등 전통 투자 상품과 혁신적 대체 상품을 아우르고 다양한 이커머스 및 라이프스타일 기업과 제휴해 종합 투자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디지털자산 거래 관련 인프라 및 시스템 구축 등 신사업 진출을 위한 투자도 확대할 예정이다.

포용금융 측면에서는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평가 모형 고도화와 비대면 데이터 기반 심사 역량 강화를 통해 상환 능력이 있는 차주에 대한 금융 접근성을 높인다. 맞춤형 신용대출 상품을 확대하고 기존 금리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상품을 지속 출시해 금융 소외 계층을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공모의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 맡았으며, 인수단으로는 신한투자증권이 참여한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공모 자금을 자본 적정성 확보, SME 시장 진출 확대, 기술 리더십 강화, 플랫폼 비즈니스 기반 구축, 신사업 진출 등에 투자해 혁신금융과 포용금융 실천에 더욱 힘쓸 계획"이라며 "철저한 준비로 올바른 기업 가치를 인정받겠다"고 밝혔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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