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은 지난 29일부터 'KB스타뱅킹 해외결제 서비스'를 필리핀 지역으로 확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확대로 필리핀 내 1,000만여 개 이상의 가맹점에서 KB스타뱅킹 앱을 통한 QR코드 결제가 가능해졌다.
KB스타뱅킹 해외결제 서비스는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사인 GLN(Global Loyalty Network)과의 제휴로 제공되며, 현재 태국, 일본, 대만, 라오스, 괌, 사이판, 하와이 등을 포함해 총 11개 국가 및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다. 필리핀은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여행지이면서 어학연수나 장기 체류 수요도 많아 서비스 확대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KB스타뱅킹 해외결제 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은 합리적인 환율과 수수료다. 이 서비스는 QR결제 플랫폼 중 최초로 외화포인트를 활용해 환율우대 100% 혜택을 제공한다.
외화포인트는 고객이 원하는 시점에 환전할 수 있으며, 해외에서 결제할 때 현지 통화로 자동 차감되는 방식이다. 환율이 유리할 때 미리 환전해두면 실제 여행 시 환율 변동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여기에 환율우대 혜택과 수수료 절감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어 기존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해외결제보다 경제적이다. 현금을 들고 다니거나 현지에서 환전소를 찾아다닐 필요 없이 스마트폰 하나로 간편하고 안전하게 결제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KB국민은행은 필리핀 서비스 확대를 기념해 오는 11월 2일까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필리핀 현지에서 KB스타뱅킹 해외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첫 결제 금액의 10%를 캐시백으로 제공한다. 캐시백 한도는 최대 3만 원이다.
예를 들어 필리핀 현지 레스토랑에서 30만 원을 결제하면 3만 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여행 초반 숙박비나 식사비 등 큰 금액을 결제할 때 이벤트를 활용하면 실속 있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특히 젊은 세대일수록 현금보다 모바일 결제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 QR코드 기반 해외결제 서비스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 KB국민은행은 GLN과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향후 더 많은 국가와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확대로 고객이 보다 편리하고 만족스러운 해외결제를 경험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서비스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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