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고인은 1928년 경북 포항시에서 고 김용주 전남방직 창업주의 딸로 태어났다. 1949년 이화여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1959년 이화여대 국제정치학 대학원 과정을 마쳤다.
김 이사장은 1966년 재단법인 겸산학원과 강문고등학교를 인수한 뒤 1970년 용문학원과 용문고로 명칭을 변경하며 교육사업에 뛰어들었다. 이후 1995년 용문학원 원장을 거쳐 1998년부터 2017년까지 이사장을 역임하며 명문 사학으로 키워내는 데 누적 1000억원 이상의 사재를 출연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1970년대와 1980년대에는 전문직여성 한국연맹 회장, 한국여성유권자연맹 회장, 한국걸스카우트연맹 총재,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청소년 교육사업과 여성 권익 신장에 앞장섰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청소년선도 유공 국민훈장 동백장과 김활란 여성지도자상을 받기도 했다.
2005년에는 자신의 호를 딴 임당장학문화재단을 설립해 12년간 초대 이사장으로 재직하며 장학사업을 통한 인재 육성에도 힘을 쏟았다. 현재 이 재단은 현정은 회장의 장녀인 정지이 현대무벡스 전무가 이사장을 맡아 고인의 뜻을 이어가고 있다.
고인은 남편 고 현영원 전 현대상선 회장과의 사이에 현일선씨, 현정은 회장, 현승혜씨, 현지선씨 등 4녀를 두었다. 동생으로는 한국경영자총협회 제3대 회장을 지낸 고 김창성 전방 명예회장과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있다.
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7일 오전 7시 20분이다. 장지는 천안공원묘원이다. 고인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간소하게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 부 고
유승지(용문학원 이사장)·변찬중(HST 대표이사) 빙모상
빈 소 :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 1호실
장 지 : 천안공원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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