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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캐피탈, 5년 만에 글로벌 채권시장 복귀…3억 달러 조달 성공

34억 달러 주문 몰려 흥행…무디스 A3 등급 기반 국내보다 유리한 금리 확보

2025-09-30 09:28:55

KB캐피탈, 5년 만에 글로벌 채권시장 복귀…3억 달러 조달 성공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KB캐피탈이 5년 만에 글로벌 채권시장에 성공적으로 복귀하며 해외 투자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KB캐피탈은 30일 미화 3억 달러 규모의 외화채권(한국물)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밝혔다. 무보증 선순위(RegS)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발행은 만기 도래 채권 차환과 투자자 기반 확대, 조달 채널 다각화를 목적으로 추진됐다.
이번 발행의 성과는 압도적인 수요로 입증됐다. 북빌딩(Book-Building 투자자 모집) 개시 직후부터 강한 수요가 이어져 불과 한 시간 만에 10억 달러 이상의 주문이 몰렸으며, 최종적으로 135개 투자기관으로부터 최대 34억 달러에 달하는 주문이 유입됐다. 목표 금액의 11배를 넘는 초과 수요가 발생한 것이다.

KB증권,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HSBC 등 글로벌 대형 금융기관이 공동 주관사로 참여해 발행의 공신력을 높였다.

KB캐피탈의 글로벌 채권시장 복귀는 치밀한 준비 과정을 거쳐 이뤄졌다. KB캐피탈은 외화채권 발행에 앞서 지난 9월 초 홍콩과 싱가포르의 주요 투자자를 대상으로 로드쇼(Non-Deal Roadshow)를 진행하며 긴밀한 소통을 통해 신뢰를 쌓았다.
특히 지난 25일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로부터 받은 평가 결과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 무디스는 KB금융그룹의 지원 가능성, 자동차금융 중심의 안정적인 사업 구조와 자산 건전성, 위험관리 역량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A3(안정적)' 신용등급을 유지했다. 이번 외화채권에 대해서도 동일 등급을 부여받으며 글로벌 투자자들의 신뢰를 확보했다.

적극적인 투자자 수요를 바탕으로 KB캐피탈은 IPG(최초제시금리) 대비 37bp 축소된 수준에서 금리를 확정했다. 마이너스 NIP(신규발행프리미엄)를 달성하며 국내 시장보다 경쟁력 있는 조달 성과를 거둔 것이다.

마이너스 NIP는 신규 채권 발행 금리가 유통시장의 기존 채권 금리보다 낮게 형성됐다는 의미로, 발행사의 신용도와 시장 수요가 매우 우수할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는 KB캐피탈이 글로벌 시장에서 프리미엄을 인정받았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이번 성공적인 외화채권 발행은 KB캐피탈이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입지를 다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5년 만의 복귀임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수요와 유리한 금리 확보에 성공하면서, 향후 해외 자금 조달 시 더욱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특히 투자자 기반이 135개 기관으로 대폭 확대되면서 향후 추가 발행 시에도 안정적인 수요 기반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조달 채널 다각화를 통해 국내 시장 여건에 따른 자금 조달 리스크도 분산할 수 있게 됐다.

빈중일 KB캐피탈 대표이사는 "이번 글로벌본드의 성공적 발행은 투자자 신뢰에 기반한 성과이자, KB캐피탈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앞으로도 KB금융그룹의 핵심 여신전문금융사로서 글로벌 자본시장에서의 존재감을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B캐피탈은 이번 발행을 시작으로 글로벌 자본시장에서의 정기적인 자금 조달을 추진하며 재무 구조를 더욱 견고히 다져나갈 계획이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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