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마이는 매일 1,500억 건 이상의 봇 요청을 처리하는 독보적인 네트워크 규모를 바탕으로 고객이 공격적인 콘텐츠 스크래핑을 차단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아카마이는 AI 기반 스크래핑 에이전트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봇 및 남용 방지(Bot & Abuse Protection) 솔루션을 통해 기업이 콘텐츠를 보호하고 공정한 사용을 유도하는 동시에, AI 트래픽을 활용한 수익화 전략도 함께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루벤 코(Reuben Koh) 아카마이 아태지역 보안 기술 및 전략 부략 디렉터는 “AI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퍼블리셔에게 비즈니스 기회와 법적 과제를 안겨주고 있다. 사전 동의 없이 이루어지는 AI 스크래핑은 신뢰할 수 있는 로컬 콘텐츠 제작에 들어간 투자 가치를 훼손할 수 있지만, 반드시 제로섬(zero-sum) 게임이 될 필요는 없다”며, “톨빗 및 스카이파이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은 원치 않는 스크래퍼 차단부터 합법적인 AI 트래픽의 수익화까지 AI 트래픽에 대한 통제력을 강화할 수 있으며, 동시에 엣지에서 콘텐츠 접근하는 방식을 유연하게 관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톨빗과의 파트너십
톨빗은 무단 스크래핑을 승인된 수익 모델로 전환함으로써 AI 기업과 웹사이트 간 공정한 가치 교환을 가능하게 한다. 현재 전 세계 3,000개 이상의 퍼블리셔와 웹사이트가 톨빗을 활용해 분기별 15억 건 이상의 봇 스크래핑을 모니터링하고, 접근 조건을 설정하며, AI 봇 및 에이전트가 사이트에 접속할 때 직접적인 수익을 얻고 있다.
톨빗은 퍼블리셔 및 웹사이트 운영자를 위해 AI 트래픽을 인증하고, 관리하며, 데이터 이용에 따라 과금할 수 있는 “웹 톨게이트(tollbooth)” 기능을 제공하는 동시에 AI 에이전트가 사용량 기반 결제가 가능한 확장성을 제공한다. 웹사이트 운영자는 가격, 정책 설정부터 접근 내역까지 전반적인 통제권을 갖는다.
아카마이의 강력한 엣지 단 탐지 및 차단 기술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더 많은 AI 봇을 톨빗 페이월(TollBit paywall)로 유도할 예정이다. 현재 분기별 약 4억 5천만 개의 봇이 해당 경로로 리디렉션되고 있다. 톨빗은 에이전트 기반 경제에서 AI 트래픽의 책임감 있는 접근 보장, 웹사이트의 투명한 보상, 웹 생태계의 지속가능성을 구현하는 거래 플랫폼이다.
토싯 파니그라히(Toshit Panigrahi) 톨빗 공동 창립자 겸 CEO는 “웹사이트 운영자는 AI 생태계에서 자신의 콘텐츠가 사용되는 방식에 대해 공정한 보상을 받아야 한다. 톨빗의 애널리틱스 및 수익화 툴을 아카마이의 탐지 기능과 결합함으로써 무단 스크래핑에서 지속 가능한 수익화로의 전환을 실현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스카이파이어는 AI 봇 생태계에 신원 검증, 토큰화, “에이전트 식별(Know Your Agent, KYA)” 기능을 제공한다. AI 에이전트가 아카마이가 보호하는 콘텐츠에 대한 접근을 요청하면, 해당 에이전트는 사용자 본인과 AI 플랫폼의 인증된 신원 정보를 전달함으로써 엣지 단에서 보안성과 신속성이 보장된 콘텐츠 접근이 가능해진다. 이러한 토큰 기반 시스템은 에이전트와 웹사이트 사이에 리디렉션이나 프록시 서비스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토큰 기반 신원 시스템은 콘텐츠에 접근하는 주체와 목적을 웹사이트 운영자에게 투명하게 제공한다.
KYA 신원 토큰은 콘텐츠 접근뿐만 아니라, 전자상거래, 금융 사이트 등 다양한 웹 서비스에서 정상적인 봇 트래픽을 식별하여 불필요한 차단을 줄이는 데에도 활용된다.
크레이그 드윗(Craig DeWitt) 스카이파이어 창립자는 “스카이파이어는 AI 스크래핑이 급속도로 확대되는 상황에서 책임성과 신뢰성을 높이고 있다. 아카마이의 고도화된 봇 탐지 기술과 결합된 KYA 프레임워크는 퍼블리셔가 콘텐츠 접근 방식과 수익화 전략을 직접 결정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글로벌에픽 신승윤 CP / kiss.sfws@gmail.com]
<저작권자 ©GLOBALEPIC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