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대표이사 성영수)는 17일 토스뱅크의 두 번째 PLCC(Private Label Credit Card) 상품인 '토스뱅크 하나카드 Day'(이하 Day)를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400만 명에 달하는 토스뱅크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카드다.
'Day' 카드의 가장 큰 특징은 생활에 꼭 필요한 지출 영역에서 강력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학원비, 병원비, 통신비, 아파트 관리비, 쇼핑, 보험료, 커피, 골프 등 8대 생활밀착 업종에서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할인 한도는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전월에 50만원 이상 사용한 고객은 각 영역별로 월 5천원, 통합 월 3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전월 이용실적이 100만원 이상인 경우에는 영역별 월 1만원, 통합 월 5만원까지 할인 혜택이 확대된다. 이를 통해 연간 최대 60만원의 절약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연회비는 국내 전용과 해외 겸용 모두 2만원으로 책정됐다.
하나카드는 앞서 토스뱅크와 함께 전 가맹점에서 1~2%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범용형 '토스뱅크 하나카드 Wide'(이하 Wide)를 출시한 바 있다. Wide 카드는 심플하면서도 월 최대 10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어 이용률과 사용금액이 다른 카드 상품 대비 월등히 높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번에 출시한 'Day' 카드는 Wide 카드와는 명확한 차별화 전략을 보여준다. Wide가 '폭넓은 할인'에 중점을 뒀다면, Day는 '생활밀착 집중 할인'에 특화됐다. 소비가 집중되는 생활 필수 영역에서 더 높은 할인율을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이 자신의 소비 성향에 따라 최적의 카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Day' 카드의 또 다른 장점은 편의성이다. 토스뱅크 앱을 통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으며, 카드 발급부터 이용 내역 확인, 혜택 관리까지 전 과정을 토스뱅크 앱 내에서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다. 이는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의 니즈에 부합하는 서비스 경험을 제공한다.
양사는 이번 출시를 기념해 오는 10월 31일까지 'Day' 카드를 최초로 발급받는 고객에게 연회비 2만원 캐시백 프로모션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카드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른 가운데, 하나카드와 토스뱅크의 이번 협업은 고객의 실제 소비 패턴을 면밀히 분석한 차별화 전략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일상생활에서 피할 수 없는 지출 영역에 집중한 혜택 구조는 실질적인 가계 부담 경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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