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우현은 지난 13일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의 서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그는 약 2개월간 무대 위에서 사랑과 영감이 불타오르는 윌 셰익스피어 역으로 분해 관객들에게 낭만을 선물했다.
손우현은 대문호로 알려진 셰익스피어가 아닌, 창작 앞에서 고뇌하고 사랑에 서투른 ‘사람 셰익스피어’를 완벽하게 그려냈다. 그는 셰익스피어가 겪는 좌절, 열정, 사랑, 슬픔 등을 표정, 눈빛, 작은 제스처에 오롯이 담아내며 감정의 진폭을 안정적으로 오고 간 것.
그뿐만 아니라, 손우현은 비올라 역의 이주영, 박주현, 김향기는 물론, 극 중 여러 인물들 간의 케미스트리를 자연스럽게 빚어내 매 공연마다 다른 재미를 불어넣었다.
이처럼 인간적이면서도 다층적인 면모의 셰익스피어를 완성한 손우현은 “여름날, ‘셰익스피어 인 러브’를 보러 와주신 관객 여러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라며 관객들을 향한 감사를 가장 먼저 전했다.
그는 이어 “무대 위에서 울고 웃으며 연기했던 순간들이 정말 행복했습니다. 함께해 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해요”라고 진심 어린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마지막으로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셰익스피어 인 러브’로 떠난 잠깐의 여행이 여러분들께도 행복한 추억이기를 바랍니다. 즐거운 여정이었어요. 다시 만나는 그날까지 건강하시고 예쁜 가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라며 종연 소감을 마무리했다.
한편, 손우현은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의 부산 공연 일정을 소화할 예정으로, ‘셰익스피어 인 러브’의 부산 공연은 오는 10월 18일과 19일 양일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글로벌에픽 유병철 CP / ybc@globalepic.co.kr]
<저작권자 ©GLOBALEPIC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