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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美 관세 피해 업체에 1000억원 금융 지원 나서

HL그룹과 손잡고 자동차부품업계 상생 협력 모델 구축

2025-09-14 12:25:29

하나은행은 지난 1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에서 HL그룹 및 한국무역보험공사와 美 관세 부과로 직ㆍ간접 피해가 우려되는 협력업체 대상 '상생 협력 수출금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이호성 하나은행장(사진 맨 오른쪽)이 내외빈과 함께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 박정성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 정몽원 HL그룹 회장, 이호성 하나은행장.이미지 확대보기
하나은행은 지난 1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에서 HL그룹 및 한국무역보험공사와 美 관세 부과로 직ㆍ간접 피해가 우려되는 협력업체 대상 '상생 협력 수출금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이호성 하나은행장(사진 맨 오른쪽)이 내외빈과 함께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 박정성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 정몽원 HL그룹 회장, 이호성 하나은행장.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하나은행이 미국의 관세 부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동차부품업계 협력업체들을 위한 대규모 금융 지원에 나섰다. 이번 지원은 대기업과 금융기관이 함께 출연해 중견·중소기업의 경영 안정화를 도모하는 새로운 상생 협력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하나은행은 12일 을지로 본점에서 산업통상자원부, HL그룹,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함께 '상생 협력 수출금융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정성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 정몽원 HL그룹 회장,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 이호성 하나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총 1000억원 규모의 수출금융 지원이다. 하나은행이 60억원, HL그룹이 20억원을 공동 출연해 조성한 80억원을 바탕으로 한국무역보험공사의 보증을 통해 실현되는 구조다. 지원 대상은 HL그룹이 추천하는 협력업체들로, 미국의 관세 조치로 직간접적인 피해가 우려되는 자동차부품 수출기업들이다.

특히 이번 지원의 실질적 효과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금융 혜택이 제공된다. 보증료를 100% 지원하는 것은 물론 대출금리 우대, 외국환수수료 및 환율 우대 등 기업들의 자금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종합적인 패키지를 마련했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이번 협약은 지난 8월에 이어 미국 관세 부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기업 지원을 위해 은행과 기업이 공동 출연하는 두 번째 사례"라며 "금융이 필요한 곳에 보다 다양하고 신속하게 자금을 공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앞으로도 하나은행은 국내 최고 수준의 외국환 역량을 바탕으로 수출기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민관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하나은행의 이런 행보는 최근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에 대응한 선제적 조치의 연장선상에 있다. 은행은 지난달 현대차·기아,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함께 총 6300억원 규모의 유동성 자금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더 나아가 하나은행은 관세 피해가 예상되는 중소·중견기업과 소상공인의 신속한 경영 안정화를 위해 30조원 규모의 금융지원 방안을 선제적으로 마련해 시행 중이다. 분할상환 유예, 금리 감면, 신규자금 지원 등 다양한 금융 혜택을 통해 기업들의 경영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이번 협약은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인한 국내 자동차 산업의 수출 공급망 위기에 대응하는 동시에,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간의 상생 협력을 도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민간 기업과 금융기관, 정부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 모델은 향후 유사한 경제적 충격에 대응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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