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수여식에는 OK배정장학재단 이사장을 겸임하는 최윤 회장과 새롭게 선발된 10기 장학생들이 참석했으며, 특별히 국가대표 출신인 8기 오수민 선수와 9기 박서진·홍수민 선수가 후배들을 응원하기 위해 자리를 함께했다. 이는 OK골프장학생들 간의 끈끈한 유대감과 선후배 정신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장면이었다.
최종 합격의 영예를 안은 10기 장학생은 천안중앙고 부설 방송통신고의 송지민 선수와 은광여고의 한효리 선수 총 2명이다. 이들에게는 연간 최대 2천만원 상당의 장학금과 훈련비가 지원되어 골프 실력 향상과 학업 병행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2015년 첫 선발을 시작으로 올해 10주년을 맞은 OK골프장학생 프로그램은 명실상부한 'K-골프 슈퍼루키들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0년간 배출된 장학생 총 29명은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A)를 비롯한 국내외 무대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한국 골프의 미래를 밝히고 있다.
역대 장학생들의 성과는 실로 화려하다. 1기 김우정·신의경·이수연 선수를 시작으로 2기 권서연·박현경·임희정, 3기 윤하연·조혜림, 4기 김가영·윤이나·홍예은, 5기 박아름·이예원·황유민, 6기 김민솔·박예지·방신실·이정현, 7기 김가희·백송·임채리, 8기 양효진·오수민·이효송, 9기 박서진·정민서·홍수민 선수까지 각기 다른 매력과 실력을 갖춘 선수들이 줄을 이었다.
특히 첫 기수인 김우정 선수는 아마추어 시절부터 이어온 인연을 바탕으로 지난해 OK금융그룹과 후원계약을 체결하며 프로선수로서도 함께 성장하고 있어 장학사업의 지속성과 의미를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현재 활동 중인 장학생 출신 선수들의 성과도 눈부시다. 6기 김민솔 선수는 최근 KLPGA 투어에 추천선수로 출전해 생애 첫 승을 거머쥐며 정규투어 출전권까지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같은 6기 방신실 선수는 올해 상반기에만 두 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5기 이예원 선수와 2기 박현경 선수도 대상 포인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시즌 대상 경쟁에서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8기 오수민 선수는 지난 5월 퀸시리키트컵 아시아-태평양 여자 아마추어 대회에서 개인·단체전 2관왕을 달성하며 한국 여자골프의 차세대 에이스로 성장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달 개최되는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이 15주년을 맞이하고 OK골프장학생도 10주년을 맞았다"며 "투어의 열정과 장학생들의 도전 정신이 함께 어우러져 한국 여자골프의 밝은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재단은 OK골프장학생 출신 선수들이 국내 무대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도 빛나는 활약을 펼칠 수 있도록 변함없이 지원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OK저축은행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포천 아도니스컨트리클럽에서 'KLPGA투어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을 개최한다. 이번 대회에는 LPGA에서 활약하는 박성현 선수를 비롯해 방신실(6기), 김우정(1기), 임희정·권서연(2기), 조혜림(3기), 김가영·홍예은(4기), 김민솔(6기), 백송(7기), 오수민(8기) 등 역대 OK골프장학생들이 대거 참여해 대회의 품격을 높일 예정이다.
[글로벌에픽 신승윤 CP / kiss.sf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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