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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화인텍, LNG 호황 속 '황금알 낳는 거위'로 부상

중국 조선사향 보냉재 수주 확대와 원재료 가격 안정화로 실적 급성장 예고

2025-09-03 13:5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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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동성화인텍(033500)이 글로벌 LNG(액화천연가스) 운송선 수요 급증과 함께 새로운 성장 국면을 맞고 있다. 특히 중국 조선사향 보냉재 수주 확대 가능성과 주요 원재료 가격 안정화로 향후 2-3년간 가파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SK증권은 3일 동성화인텍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3,000원으로 커버리지를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동성화인텍의 올해 하반기 전망이 특히 밝다. 과거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았던 2021~2022년 수주 물량 소화가 대부분 완료되면서, 하반기부터는 상대적으로 높은 계약 단가의 2022년 수주분과 2023년 수주분 납품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회사는 2025년 매출액 7,493억원(전년 대비 25.4% 증가), 영업이익 694억원(28.5% 증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6년에는 매출액 8,072억원, 영업이익 952억원으로 성장세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률도 지속적인 개선세를 보일 전망이다. 올해 9.3%에서 2026년 11.8%, 2027년 13.0%까지 상승할 것으로 분석됐다.

동성화인텍의 가장 큰 성장 동력은 중국 조선사향 LNG 이중연료(DF) 선박용 보냉재 시장 진출 가능성이다. 현재까지 국내 조선사에만 집중해왔던 보냉재 공급이 중국 시장으로 확대될 경우, 회사의 시장 지위와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동성화인텍은 경쟁사 대비 육상 LNG 설비용(저장탱크 및 파이프라인) 보냉재 납품 경험이 풍부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의 현재 보냉재 생산 캐파시티는 연간 34척 수준이지만, 발포라인이 40척 이상 규모를 갖추고 있어 일본산 CNC 기기만 추가로 도입하면 별도의 생산라인이나 부지 증설 없이도 캐파 확대가 가능한 상황이다.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급등했던 주요 원재료인 목재와 MDI(메틸렌 디페닐 디이소시아네이트) 가격이 작년 하반기부터 안정화 추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이러한 원가 부담 완화는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마진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올해 체결된 경쟁사의 보냉재 단일공급계약에서 평균 판매 단가(ASP)가 오히려 상승한 점을 고려할 때, 향후 동성화인텍이 수주할 계약의 ASP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글로벌 LNG 운송선(LNGC) 시장의 호황도 동성화인텍에게는 호재다. 전 세계 주요 조선소들의 LNGC 수주잔고가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2~3년간 안정적인 물량 확보를 의미한다. 특히 미국의 LNG 수출 확대와 아시아 지역의 LNG 수요 증가로 LNGC 신규 발주가 지속되고 있어, 보냉재 시장의 성장세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승한 SK증권 애널리스트는 "동성화인텍은 LNG 사이클 속에서 주목해야 할 핵심 종목"이라며 "ASP 효과와 원재료 가격 안정화로 하반기부터 가파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중국 조선사향 보냉재 수주 확대 시 기존 국내 조선사 중심의 제한된 시장(Q)이 확장되면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LNG 추진 선박 및 육상용 LNG 설비를 통한 탑라인 성장과 미국 진출 기대감도 주가 상승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동성화인텍 주가는 올해 들어 약 3배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하며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회사가 보유한 독점적 기술력과 글로벌 LNG 시장 확대라는 구조적 성장 동력을 바탕으로 중장기 성장세가 지속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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