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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마감]젠슨 황이 불러온 AI 밸류체인 강세... 코스닥 900선 회복

2025-10-31 17:21:50

[31일 마감]젠슨 황이 불러온 AI 밸류체인 강세... 코스닥 900선 회복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10월의 마지막 날, 국내 증시는 엔비디아 CEO 젠스 황의 '깐부 회동' 효과로 AI 관련 종목들이 동반 상승하며 활기를 띄었다.

3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5% 오른 4,107.50에, 코스닥은 1.07% 상승한 900.42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60억원, 20억원 순매도한 가운데 기관이 81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시장의 화두는 단연 젠스 황의 국내 주요 기업 방문이었다. 전날 삼성전자, 현대차 등과 가진 회동 이후 AI와 로보틱스 협력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삼성전자는 3.3%, 현대차는 9.4% 급등했다. 특히 엔비디아가 삼성, SK, 현대차그룹에 각 5만장씩, 네이버클라우드에 6만장 등 총 26만장의 GPU를 공급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네이버도 4.7% 상승했다.

신한투자증권 강진혁 애널리스트는 "미국 빅테크 실적 발표 후 공통적으로 AI CapEx의 공격적인 상향이 나타났다"며 "국내 반도체, 전력기기 등 AI 인프라 관련 종목들의 강세가 이어질 수 있는 환경"이라고 분석했다.

테마별로는 로봇주와 바이오주가 강세를 주도했다. 젠슨 황이 AI·로보틱스 관련 신규 계약 발표를 언급하면서 레인보우로보틱스(24.0%), 두산로보틱스(9.7%), 유일로보틱스(9.3%) 등이 급등했다.
바이오 섹터는 간밤 릴리의 호실적에 힘입어 비만치료제 관련주가 주목받았다. 한미약품(8.8%), 디앤디파마텍(25.2%) 등이 강세를 보였다.

클라우드 섹터도 아마존의 AI 클라우드 부문 강한 실적 성장 소식에 솔트룩스(6.2%), 삼성SDS(8.7%) 등이 동반 상승했다. 카카오도 2.5% 올랐다.

반면 2차전지주는 조정을 받았다. 에코프로(-1.4%), 에코프로비엠(-1.6%) 등이 하락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메타의 공격적인 CapEx 확대로 인한 실적 불안으로 기술주 중심 약세를 보였다. 메타는 11.3% 급락했다. 다만 장 마감 후 아마존(시간외 +13.2%)과 웨스턴 디지틀(+10.4%)의 깜짝 실적에 급등하면서 국내 증시에 미칠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주요 일정으로는 11월 1일 한중 정상회담, 한국 10월 수출입동향 발표, 11월 3일 중국 10월 Caixin 제조업 PMI, 그리고 HD현대중공업, HD한국조선해양,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S-Oil 등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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