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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바이오, 중국 최대 크로스보더 플랫폼 티몰 글로벌과 손잡고 'K-건기식' 중국 진출 가속화

8억 8천만 이용자 보유한 티몰 글로벌, 코스맥스바이오와 MOU로 한국 건기식의 중국 진출 교두보 마련

2025-09-03 13:35:18

지난 8월 25일 경기도 성남시 코스맥스 사옥에서 (왼쪽부터) 이금실 타오바오·티몰 글로벌 한국지사장과 김철희 코스맥스바이오 대표가 MOU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8월 25일 경기도 성남시 코스맥스 사옥에서 (왼쪽부터) 이금실 타오바오·티몰 글로벌 한국지사장과 김철희 코스맥스바이오 대표가 MOU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글로벌에픽 신승윤 CP] 코스맥스그룹의 건강기능식품 ODM(연구·개발·생산) 전문기업 코스맥스바이오가 중국 시장 공략 강화와 국내 고객사의 판로 확대를 위해 중국 최대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플랫폼인 타오바오 티몰 글로벌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코스맥스바이오는 지난달 25일 경기도 성남시 코스맥스 사옥에서 이금실 타오바오·티몰 글로벌 한국지사장과 김철희 코스맥스바이오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건강기능식품 분야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발표했다.
급성장하는 중국 건기식 시장과 K-건기식 열풍

이번 협약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 건강기능식품 시장과 한국 건기식에 대한 현지 소비자들의 높아진 관심이 배경이 되고 있다. 중상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중국 건기식 시장 규모는 2024년 약 3,282억 위안(전년 대비 8.29% 증가)을 기록했으며, 올해 3,600억 위안을 넘어설 전망이다. 36Kr연구원은 2025년 중국 건기식 시장이 한화 약 45조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중국의 건기식 보급률은 일본의 절반 수준인 20%에 그치고 있어 향후 시장 확대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코로나19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면역력 증강, 피로 개선, 미용 효과 등을 추구하는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K-건기식에 대한 선호도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한국 건기식의 해외 수출 실적도 이러한 흐름을 뒷받침한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건기식 수출액은 9억147만달러(약 1조3259억원)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중 중국이 2억1440만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올해 1~7월에는 중국 수출액이 1억681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5% 급증했다.

8억 8천만 이용자 보유한 티몰 글로벌의 위력

이번 MOU의 핵심 파트너인 티몰 글로벌은 중국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시장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플랫폼이다. 8억 8천만 명의 월간 활성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중국 크로스보더 플랫폼 중 가장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타오바오·티몰 그룹은 중국 소비자를 겨냥한 다양한 플랫폼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014년부터 해외 브랜드들이 중국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비즈니스를 전개할 수 있도록 마케팅부터 브랜드 인큐베이팅까지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특히 해외 브랜드의 중국 진출 시 현지화 전략 수립, 소비자 트렌드 분석, 프로모션 기획 등 전방위적 지원을 통해 많은 글로벌 기업들의 중국 시장 정착을 도왔다.

포괄적 협력 체계 구축으로 시너지 극대화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 일반식품 및 건강기능식품 분야에서 학술교류, 기능성소재 연구, 제품·제형 개발 및 생산, 판매 등 전반적인 사업 영역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는 단순한 판매 채널 확보를 넘어서 연구개발부터 마케팅까지 아우르는 종합적 파트너십을 의미한다.
특히 주목할 점은 코스맥스그룹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국내 고객사 제품들이 티몰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중국 소비자들과 직접 만날 수 있는 통로가 마련된다는 것이다. 코스맥스바이오는 현재 100여 개 국내외 업체를 대상으로 300여 개 품목을 생산·공급하고 있어, 이번 협약을 통해 다양한 브랜드와 제품이 중국 시장에 동시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되었다.

ODM 전문성과 40년 노하우의 만남

1984년 설립된 코스맥스바이오는 42년의 업력을 자랑하는 건강기능식품 제조 전문기업이다. 2007년 코스맥스그룹에 합류한 후 ODM 전문성을 바탕으로 꾸준한 성장을 이어왔다. 회사는 HFGMP(우수식품제조관리기준), GMP(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기준), ISO 9001 인증 등 다양한 품질 인증을 획득해 제품의 안전성과 품질을 입증받았다.

특히 건강기능식품 전문제조업 허가를 통해 정제, 캡슐, 과립, 액제 등 다양한 제형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솜사탕처럼 녹는 구강붕해정 건기식 '솜탭' 등 혁신적인 제형 개발에도 성공했다. 이러한 기술적 역량은 다양한 기호를 가진 중국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데 중요한 경쟁우위가 될 전망이다.

중국 소비자 트렌드와 한국 기업의 기회

중국 건기식 시장은 최근 몇 년간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다. 전통적인 정제나 캡슐 형태에서 벗어나 젤리, 음료, 스낵 등 다양한 형태의 기능성 식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90년대 이후 출생한 젊은 소비자들은 기존의 건기식보다 젤리 형태의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시장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2년 중국의 기능성 젤리 시장 규모는 약 3억2800만 달러로 전 세계의 31.3%를 차지했으며, 2029년에는 8억9900만 달러까지 성장해 전 세계 시장의 40.8%를 점유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트렌드는 다양한 제형 개발 능력을 보유한 한국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프로바이오틱스, 콜라겐, 히알루론산 등 한국 기업들이 강점을 보유한 분야에서의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2022년 중국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규모는 1093억 위안에 달했으며, 미용 기능식품 시장도 한화 약 4조원 규모로 성장하며 연평균 3.8%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글로벌 건기식 시장에서의 한국 기업 약진

한국 건기식 기업들의 해외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코스맥스바이오와 티몰 글로벌의 협약은 업계에 중요한 이정표가 되고 있다. 케어젠은 혈당조절 건강기능식품 '프로지스테롤'로 11개국에서 1조원이 넘는 수출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노바렉스는 올해 해외 매출액이 700억원 내외에 달해 지난해 대비 2배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맥스엔비티는 건기식 브랜드 '바이헬스', '스위스' 등과의 계약을 통해 중국 618쇼핑축제에서 건기식 부문 매출 1,2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러한 성공 사례들은 한국 건기식의 품질과 효능이 중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미래 전망과 기대효과

김철희 코스맥스바이오 대표는 "이번 MOU 체결로 중국 현지 고객들에게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K건기식의 안정적인 생산과 다양한 신제품 개발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코스맥스그룹에서 생산되고 있는 우수한 국내 고객사 제품도 해외수출의 판로를 개척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협약이 한국 건기식 업계 전체에 미칠 파급효과에 주목하고 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는 한국 건기식 수출 규모가 2035년 5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으며, 현재 전체 수출액에서 건기식이 차지하는 비중이 0.14%에서 2035년 1.5%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중국 시장의 경우 정부의 건기식 산업 발전 정책 지원과 소비자들의 건강 관심 증대, 구매력 향상 등이 맞물리면서 한국 기업들에게 지속적인 성장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중국의 건기식 관련 규제가 강화되고 있어 제품의 안전성과 품질 확보, 현지 인증 취득 등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번 코스맥스바이오와 티몰 글로벌의 전략적 파트너십은 단순한 수출 증대를 넘어서 한국 건기식 업계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중국 시장에서의 체계적인 성장 기반 구축이라는 차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평가된다. 향후 양사의 협력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글로벌에픽 신승윤 CP / kiss.sf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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