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제약 회사로 신약 개발 진전과 긍정적인 임상 시험 결과로 전일 대비 37% 급등하며 49.6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주가 급등의 주요 촉매는 유럽심장학회(ESC) 2025에서 발표된 MAPLE-HCM 임상시험의 긍정적 결과였다. 이 임상시험은 사이토키네틱스의심장근육 억제제인 아피카멘(aficamten)과 기존 표준 치료제인 메토프롤올을 비교한 3상 임상시험이다.
아피카멘이 폐색성 비대성 심근증 환자들의 심장 기능과 증상 개선에 있어 표준 치료제인 메토프롤올보다 우수한 효과를보였다고 회사는 발표했다. MAPLE-HCM 시험에는 175명의환자가 참여했으며, 1:1 비율로 아피카멘과 메토프롤올 단독요법을 받도록 무작위 배정되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번 연구 결과가 권위있는 의학저널인 뉴잉글랜드 의학저널(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동시 게재되었다는 것이다. 이는연구의 과학적 신뢰성을 크게 높이는 요소로 작용했다.
현재 아피카멘의 폐색성 비대성 심근증 치료제로서의 FDA 승인을 기다리고있으며, 목표 승인 날짜는 9월 26일로 설정되어 있다. FDA는 현재 이 신청서를 논의하기 위한자문위원회 회의를 개최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2. United Therapeutics = 혁신적폐질환 치료제 임상성공 34% 급등
주가 급등의 핵심 배경은 회사의 주력 치료제인 Tyvaso(트레프로스티닐)의 3상 임상시험 'TETON-2'가 주요 평가지표(primary endpoint)를 성공적으로 달성했다는 발표였다. 이 임상시험은 특발성 폐섬유증(Idiopathic Pulmonary Fibrosis, IPF) 환자 597명을 대상으로 52주간 진행된 다국가,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 대조 3상 연구였다.
임상시험 성공과 함께 회사의 탄탄한 재무 상황도 투자자 신뢰를 높이는 요인이 되고 있다. United Therapeutics는 2025년 2분기에 7억 9,860만달러의 기록적인 매출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12% 성장했고, 이는 12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한 것이다.
특히 주력 제품인 Tyvaso 제품군은 31% 성장하여 16억 2천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중 Tyvaso DPI는 3억 1,520만 달러로 22% 성장했다. 회사는 또한 1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승인하여주주 환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성과가 단순히 하나의 임상시험 성공을 넘어 회사의 혁신적인 의학 솔루션 개발 역량을 보여주는사례라고 평가했다. 거래량도 평소 3개월 평균인 69만 3000주를 크게 상회하는 51만 7000주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3. Ulta Beauty = 견고한실적과 뷰티업계 회복 기대감에 상승
미국의 대표적인 뷰티 소매업체로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액 27.9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9.3% 증가하고, 주당순이익(EPS)은 5.78달러로전년 대비 9.1%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것이 주요 배경으로 주가가 8% 상승했다.
I울타뷰티의 2025년 2분기 매출액은 27.9억 달러로 전년 대비 9.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4억 달러로 4.8% 늘어나며 컨세서스를 모두 웃돌았다. 특히 동일점포 매출(최소 14개월이상 영업 매장 및 이커머스 매출) 성장률이 6.7%를 기록하며견고한 성장세를 보였다.
이러한 성장은 평균 구매액(객단가) 2.9% 상승과거래 건수 3.7% 증가에 기반했으며, 이커머스 매출은 두자릿수 초반 성장률을 기록했다. 또한 멤버십 수(Ulta Beauty Rewards)는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4580만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충성고객 기반의 확대도 확인됐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연일 긍정적인 평가를 쏟아내고 있다. 레이먼드 제임스는 목표주가를 500달러에서 580달러로 상향 조정하며 강력한 아웃퍼폼 등급을 유지했고, UBS 애널리스트 마이클 래서는 목표가를 115달러 인상해 640달러로 설정했다.
UBS는 목표가를 640달러로 상향 조정하면서매수 의견을 유지했으며, 오펜하이머는 새로운 성장 계획에서 큰 가능성을 보고 목표주가를 600달러로 설정했다.
4. Biogen = 바이오 업계 전반강세흐름 속 신약성과로 급등
바이오젠의 최대 성장 동력은 에자이와 공동 개발한 알츠하이머 치료제 '레켐비(Leqembi)'다. 유럽의약품청(EMA) 심사관들이 레켐비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를 재확인하면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의 승인 결정을 위한 길이 열렸다고 양사가 발표했다.
유럽에서의 허가는 유럽경제지역의 30개국에서 약 2,200만명의 알츠하이머 관련 환자들에게 레켐비의 사용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바이오젠에게 거대한시장 진출 기회를 의미한다.
레켐비 외에도 바이오젠의 신약 개발 포트폴리오는 탄탄하다. 신제품들이 2분기에 2억 5,2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26%,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했다는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바이오젠은 척수성 근위축증(SMA) 치료를 위한 안티센스 올리고뉴클레오티드 치료제의 1상 임상에서 긍정적인 중간 결과를 바탕으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글로벌 3상 임상시험 BRAVE 연구의 투약을 시작했다고발표하며 지속적인 연구개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투자 전문기관들의 평가도 호의적이다. 평균 12개월목표주가는 169.44달러로 설정되어 있으며, 15명의 애널리스트가매수를 권고하고 있어 전반적으로 '매수' 등급을 받고 있다. 이는 현재 주가 대비 상당한 상승 여력이 있음을 시사한다.
바이오젠의 주가 상승은 바이오테크놀로지 업종 전반의 강세와도 맥을 같이한다. 신약 개발성과와 임상 결과에 따른 주가 민감도가 높은 바이오 업종 특성상, 바이오젠의 긍정적 결과는 동종 업계에대한 투자심리 개선에도 기여하고 있다.
5. PepsiCo = 엘리엇투자운용의 대규모 투자로 상승
음료·스낵 대기업으로 엘리엇투자운용의 대규모 투자소식이 전해지며 장 초반 5%까지오르며 급등세를 보이다가 이후 2.4%로 상승폭을 줄였다.
엘리엇 투자운용이 펩시코에 40억 달러 규모의 지분을 확보하고 회사의 주가 상승과 가치 창출을 위한 적극적인 캠페인을 준비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보도했다.
폴 싱어가 설립한 엘리엇의 40억 달러 투자는 펩시코의 상위 5대 주주 중 하나가 되는 수준으로, 엘리엇 역사상 최대 규모의 지분 투자 중 하나다. 이 지분은 펩시코시가총액의 약 2%에 해당하며, 엘리엇의 최대 보유 종목중 하나가 되었다.
엘리엇은 특히 펩시코의 북미 음료 사업부가 "전략적 실수, 탄산음료시장점유율 하락, 새로운 브랜드와 제품 출시로 인한 집중력과 실행력 저하" 로 경쟁사 대비 성장률과 마진이 부진하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인 개선 방안으로는 펩시코가 보틀링 네트워크의 잠재적 재프랜차이즈화를 검토하고, 핵심이 아닌 부진한 자산을매각하여 포트폴리오를 간소화해야 한다 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펩시코는 "주주들과 적극적이고 생산적인 대화를 유지하고 있으며, 장기적인 주주 가치 창출에 대한 건설적인 의견을 소중히 여긴다"면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전략의 맥락에서 엘리엇의 관점을 검토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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