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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오운플래닛(My Own Planet) 기후 행동 실천 캠페인 ④“모래에 잠긴 오아시스”

- “가뭄 핫스팟”, 모로코 오아시스의 소멸과 공동체의 위기 - 사라지는 오아시스, 세계 식량 안보에 번지는 파장 - 마이오운플래닛, 기후행동 실천 캠페인을 다양한 시각화로 전개

2025-09-02 14:18:10

마이오운플래닛(My Own Planet) 기후 행동 실천 캠페인 ④“모래에 잠긴 오아시스”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에픽 안재후 CP] 최근 강릉의 역대 최악의 가뭄으로 대한민국도 피할 수 없는 기후 위기의 현주소를 보여주고 있다. 이런 기후 위기로 인한 가뭄은 이미 전 세계 여러 곳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모로코의 오아시스는 수천 년 동안 건조한 땅에서의 삶을 지탱해 왔다. 물이 모인 자리마다 대추야자 숲이 뿌리를 내리고, 사람들의 지혜가 척박한 땅에서 생명력 넘치는 공동체를 일구어낸 삶의 터전이었다. 그러나 지금 그 풍경은 모래에 잠식되어 가고 있다. 울창했던 대추야자 숲과 농지 대부분은 말라 죽었고, 끊임없는 고온과 가뭄이 이끄는 위협에 많은 주민이 고향을 떠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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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는 2015년부터 이어진 장기 가뭄으로 고통을 겪어왔다. 과도한 지하수 개발과 비효율적인 물 관리가 겹치면서, 1996년 7m 깊이로 충분했던 우물은 이제 16m까지 파야 물이 나온다. 염분기 있는 지하수를 지속적으로 사용하면서 농경지는 불모지로 변해갔다. 지난 3월, 7년 만에 내린 폭우는 댐 수위를 35%까지 끌어올리며 잠시 희망을 안겼지만, 오아시스가 밀집된 남부와 중부 지역의 지하수는 여전히 고갈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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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악화되면서 7월, 모로코는 ‘세계 가뭄 핫스팟’ 목록에 공식 등재되었다. 이 명단은 미국 국립가뭄완화센터(NDMC)와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보고서가 가뭄 강도와 빈도가 현저히 높아져 물 자원이 회복 불가능한 수준으로 고갈된 지역을 지목한 것이다. 이는 모로코의 물 부족이 일시적 현상이 아닌 구조적 위기로 진입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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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터전을 잃은 젊은이들은 결국 도시로 떠나고, 이에 따라 오아시스를 유지해 온 공동체의 지혜와 힘이 사라지면서 사막화는 더 가속화되고 있다. 오아시스가 사라진다는 것은 단순히 자연 풍경의 변화를 넘어, 그 땅이 공동체를 더 이상 지탱할 힘을 잃었음을 의미한다.

이 위기는 결코 모로코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오아시스 공동체의 붕괴는 식량 생산의 차질로 이어져 국제 농산물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이는 결국 우리 식탁의 물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우리는 지구라는 하나의 시스템을 공유하는 공동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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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Own Planet, ‘There is no Planet B’.

기후 위기는 먼 곳에서 일어나는 일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기후 위기가 나쁜 결과로 귀결된다면, 단 하나뿐인 지구는 돌이킬 수가 없다. 그 때문에 기후 위기는 단순히 기상학자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모든 분야의 사람들이 자신들의 시각으로 함께 이야기하고 사회적 공감대를 만들어 가야 한다. ‘마이오운플래닛’은 이러한 기후 위기의 신호에 귀 기울이며, 지구의 시스템을 시각화하고, 실천으로 이어가는 일상 속 기후 행동 캠페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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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에픽 안재후 CP / anjaeh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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