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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뚝심이 만든 기적"…하나금융, AI 전담조직으로 금융혁신 선도

금융권 최초 AI 연구소 설립부터 현재까지, 73명 중 90%가 석박사로 구성된 최고 수준 연구진

2025-08-25 10:34:51

하나금융그룹. 이미지 확대보기
하나금융그룹.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금융권에 디지털 혁신 바람이 거세게 불던 2018년. 하나금융그룹은 남들보다 한 발 앞서 중대한 결정을 내렸다. 금융권 최초로 AI 연구개발 전담 조직인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을 설립한 것이다.

당시 많은 금융기관들이 AI 연구개발 조직을 앞다퉈 만들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하나둘씩 사라져갔다. 반면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은 "AI 기술이 기업의 미래를 결정짓는 핵심 요인이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뚝심 있게 연구를 지속했다. 그 결과 8년이 지난 지금, 국내 금융권 AI 분야를 선도하는 대표적인 연구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10명 스타트업에서 73명 전문연구기관으로 성장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의 출발은 소박했다. 하나금융티아이(TI)의 사내 독립기업(CIC)으로 시작해 초기 인원은 겨우 10명 정도였다. 하지만 현재는 전체 73명의 직원 중 약 90%가 석·박사로 구성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금융권 AI 전문 연구기관으로 탈바꿈했다.

지난 8년간의 성과도 눈에 띈다. 총 262건의 연구 과제를 수행하며 자체 역량을 확보해 AI 기술을 완전히 내재화했다. 이제는 은행, 증권, 보험 등 하나금융그룹 전체 관계사에 연구 성과를 확산시키며 그룹 차원의 디지털 혁신을 이끌고 있다.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의 기술력은 실제 서비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근 하나은행이 출시한 아이부자 앱의 '장래희망 사진전 이벤트'가 대표적이다. 자녀의 사진과 장래희망을 입력하면 장래희망이 반영된 가상 이미지를 제작해주는 이 서비스에 5천 건 이상의 이미지가 생성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는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기술의 결과물이다. 지난 9월 하나은행이 은행권 최초로 출시한 AI 명함에도 동일한 기술이 적용됐다.

생성형 AI 기술은 단순히 이미지를 만드는 데 그치지 않는다. AI-OCR(광학문자인식) 기술과 결합해 문서 이미지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여신심사나 청구 등 대량의 문서 처리를 자동화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
특히 문서의 구조와 내용을 이해하는 Transformer 기반 AI-OCR 기술은 다양한 비정형 문서의 분류 및 핵심 내용 추출은 물론, 지속적 학습을 통해 신규 패턴을 인식하는 등 복잡한 문서 처리 분야에 광범위하게 적용되고 있다.

대표적인 활용 사례로는 ▲연간 8만여 건의 문서를 처리하는 하나은행의 수출입문서 핵심내용 자동 추출 ▲하나증권 IRP 계좌 과세이연정보 등록 자동화 ▲하나손해보험의 자동차 주행거리 인식 등이 있다. 이 기술은 2022년 9월 소프트웨어 품질 인증서를 획득했으며, 금융권 최초로 'GS인증 1등급'을 받기도 했다.

6대 핵심 분야 연구로 미래 기술 선점
현재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이 집중하고 있는 연구 분야는 크게 6개로 나뉜다. ▲데이터사이언스(신용평가, 고객관리, 이상거래탐지) ▲자산관리(AI Quant) ▲자연어 처리 ▲컴퓨터 비전 ▲AI 플랫폼 ▲블록체인 등이다.

이들 영역은 금융업뿐만 아니라 향후 기업이 성장해 나가는 데 꼭 필요한 핵심 기술들로 구성됐다.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은 이를 통해 금융업에만 국한되지 않고 대한민국 전체가 성장하는 데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 AI 기술을 축적해 디지털 혁신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의 가장 큰 경쟁력은 바로 자체 역량을 확보해 AI 기술을 내재화했다는 점이다. 외부 기술에만 의존할 경우 복잡한 금융 업무에 특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기 어렵다. 반면 자체 역량을 바탕으로 한 높은 금융 업무 이해도와 지속적인 재학습을 통해서는 복잡하고 다양한 금융업 솔루션을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

또한 내재화된 역량을 바탕으로 외부 전문 기술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연구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다양한 금융 분야 고객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하나금융융합기술원 관계자는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의 연구는 최종적으로 현장에서 활용돼야 하는 기술인 만큼 각 기술의 명확한 로드맵을 갖고 연구하고 있다"며 "8년간 축적된 연구 결과를 통해 그룹 임직원들이 고부가가치 서비스에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여 대한민국 최고의 금융그룹으로 성장할 수 있는 실질적 기술을 지속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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