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가람 대표이사가 이끄는 더블유게임즈는 이날 공식 입장문을 통해 "더블유게임즈와 슈퍼네이션 간에는 금전 거래가 발생하지 않는 구조로, 세금 탈루나 재산 이전 등과 같은 조세 회피가 원천적으로 발생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
특정 언론을 통해 제기된 조세회피 의혹에 대해 회사는 세 가지 핵심 논리로 반박했다.
우선 모회사와 손자회사 간 금전 거래 자체가 존재하지 않아 이익 이전이나 재산 유출이 구조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세금은 실질적 금전 흐름이 있을 때만 발생하므로 세금 탈루 가능성은 원천 차단돼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더블유게임즈의 모든 임원이 슈퍼네이션으로부터 어떠한 형태의 소득도 수취한 적이 없다고 명시했다. 슈퍼네이션은 독립적인 경영 체계를 갖춘 손자회사로, 각 계열사는 자율적이고 분리된 경영을 운영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언론에서 지적한 '특수관계자 간 거래'에 대해서는 더블유게임즈와 자회사 더블다운인터액티브(DoubleDown Interactive LLC) 간 정상적인 영업 활동에서 발생하는 거래라고 반박했다. 해당 거래는 회계 및 국제 거래 기준에 따라 철저히 관리되고 있으며, 조세 회피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슈퍼네이션의 실체성에 대해서도 적극 해명했다. 회사는 "슈퍼네이션은 몰타 정부로부터 정식 라이센스를 받은 실체 있는 기업으로, 몰타 현지에 실제 사무실을 운영 중이며 임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몰타는 글로벌 아이게이밍 기업들이 다수 소재한 지역으로, 엄격한 라이선스 규제와 함께 최적의 인프라가 구축된 환경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투명성 측면에서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더블유게임즈의 모든 자회사와 연결 실체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및 한국의 전자공시 시스템(DART)의 공시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재무제표를 작성하고, 외부 감사인의 회계감사 및 검증을 거쳐 투명하게 공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더블유게임즈는 "글로벌 상장사로서 회계·세무·지배구조 등에서 투명성과 책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으며,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해 모든 법적·윤리적 기준을 준수하고 있다"며 "사실에 기반하지 않은 의혹 제기에는 단호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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