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 0시 축제는 2023년 첫 개최 이후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 브랜드 제고, 세계적 축제로의 도약을 목표로 해왔다"라며 "짧은 기간 동안 '노잼도시' 라는 오명을 벗고 '꿀잼도시·완잼도시·웨이팅의 도시' 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 전국에서 가장 핫한 도시로 변화시켰다”라고 강조했다.
▲ 전국이 배우러 오는 '성공 모델'
올해 축제는 전국 각지 지자체 관계자들이 직접 찾는 벤치마킹 대상이 됐다. 원주·천안·보령·화천 등 10개 자치단체와 축제 관련 기관 관계자들이 직접 대전을 찾아 운영 노하우를 배우고 갔다.
특히 KBC 광주방송은 "노잼도시의 반란, MZ세대가 몰리는 대전 0시 축제"라는 특별 기획보도를 통해, 대전의 성공 사례를 광주·전남 지역에 소개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는 대전 0시 축제가 단순한 지역 행사가 아니라 대한민국 축제의 수범사례로 인정받았음을 보여준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전국 지자체가 우리 축제를 배우러 온다는 것은 대전이 이제 대한민국 축제의 중심에 서 있다는 뜻"이라며, "앞으로 더 큰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축제를 키워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 브랜드 제고
축제로 인한 경제효과는 4,021억 원으로 분석됐다. 직접효과 1,108억 원, 간접효과 2,913억 원이며, 축제 기간 2,808명의 대학생 아르바이트가 고용돼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
이장우 시장은 "경제효과와 도시 브랜드 제고, 관광객 증가라는 세 가지 성과를 동시에 거둔 축제"라며 "앞으로 대전이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축제 도시로 성장하는 데 큰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글로벌 축제로의 확산 가능성
▲ 시민이 주인공인 축제
2025 대전 0시 축제의 주인공은 시민이었다. 시민 2,000명이 함께한 대합창은 대미를 장식하며 관람객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5,900여 명의 문화예술인이 540회 공연을 펼치며 원도심 41개소 공간이 활용돼 지역 문화예술의 자긍심을 높였다. 일반 시민의 공연 참여도 1,850명에서 3,294명으로 78% 증가했다. 여기에 자원봉사자 1,695명이 헌신적으로 활동하는 등 총 4,989명의 일반시민이 참여해 축제의 품격을 높였다.
이장우 시장은 "대전 0시 축제는 '관객의 축제'가 아니라 '시민이 만드는 축제'라는 점에서 특별하다"라며 "대전의 정체성과 시민의 자긍심을 한껏 높인 축제"라고 말했다.
▲전 세대가 함께 즐기는 가족 축제
올해 대전 0시 축제는 아이들을 위한 체험과 이벤트 프로그램을 강화해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더욱 사랑받는 축제로 거듭났다. 옛 충남도청사에 마련된 패밀리테마파크에는 53만 명이 방문해 큰 인기를 끌었으며, 축제장 곳곳의 꿈씨패밀리 포토존은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또한 ‘AI 화가 로봇’과 ‘댄싱 로봇’은 긴 대기 행렬을 만들 만큼 전 세대의 호응을 얻으며 '웨이팅의 도시' 대전의 명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대표 콘텐츠로 자리 잡은 ‘9일 9색 퍼레이드’도 매일 다른 테마로 진행돼 남녀노소 모두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
[글로벌에픽 오경희 CP / oughk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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