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에픽 황성수 CP] 샤브샤브 뷔페 브랜드 ‘샤브올데이’가 미국 외식 시장에 진출한다. 브랜드 운영사에 따르면 오는 12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첫 해외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6월 27일부터 착공에 돌입했다. 이번 미국 진출은 샤브올데이가 국내 시장에서 쌓아온 브랜드 경쟁력과 함께, 현지 외식 트렌드와의 높은 접점을 바탕으로 추진된 것으로 분석된다.

샤브올데이는 샐러드바와 디저트를 포함한 무제한 샤브샤브 콘셉트로, 국내에서 2년도 되지 않아 전국 140여 개 매장을 돌파하며 빠른 성장세를 기록한 프랜차이즈 브랜드다. 최근에는 월간 검색량이 175만 건을 넘기며 업계 내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구축한 바 있다.

라스베이거스는 한인 밀집 지역이 다수 분포해 있고, 아시아계 외식 문화에 대한 수요가 높아 K-푸드의 테스트베드로 적합한 지역으로 평가된다. 샤브올데이는 현지 외식 문화에 맞춰 메뉴 구성과 서비스 방식을 일부 조정할 계획이다. 육수 종류와 샤브 재료는 현지 식자재와 기호를 반영해 재구성하고, 메뉴판과 운영 시스템 또한 미국식 외식 환경에 적합한 방식으로 설계 중이다.



샤브올데이 관계자는 “현지 소비자들은 배부르게 먹는 것을 넘어 다양한 메뉴를 직접 선택하고 체험하는 식경험을 중요하게 여긴다”며 “셀프 소스바, 샐러드바, 디저트 코너는 이러한 니즈에 부합하는 차별화된 요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유튜브 콘텐츠로 인기를 얻고 있는 인플루언서 쯔양, 히밥, 문복희, 한혜진 등과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젊은 층 중심의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해온 만큼, 미국 시장에서도 SNS와 디지털 마케팅을 중심으로 한 브랜딩 전략이 지속될 전망이다.

브랜드 운영사는 이번 라스베이거스 매장을 시작으로 미국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반응을 살펴본 뒤, 타 지역 확장을 순차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K-푸드 기반의 무제한 샤브샤브 브랜드로서의 글로벌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글로벌에픽 황성수 CP / hss@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