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NC 2025는 중국 최대 규모의 건강기능식품 박람회로, 올해로 15회를 맞아 6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상하이 국립전시컨벤션센터(NECC)에서 열린다. 약 20만㎡ 규모의 전시장에는 세계 2천5백여 개 기업이 참가하며, 약 12만 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시회는 원료부터 완제품, 유통, 연구기관까지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글로벌 행사로, 각국의 최신 건강기능식품 트렌드가 한자리에 모인다.
쎌바이오텍은 12년 연속 프로바이오틱스 수출 1위를 기록한 국내 대표 기업으로, 이번 박람회에서는 ‘Lifelong Health(평생 건강)’이라는 글로벌 트렌드에 부합하는 핵심 제품을 중심으로 중국 시장 내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듀오락 브레인 가드’와 ‘듀오락 편안해질 유산균’ 등을 소개하며 기업 간 거래(B2B)와 소비자 직거래(B2C)를 모두 겨냥한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한다.
‘듀오락 브레인 가드’는 평균 연령 68.9세의 경도인지장애(MCI) 의심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을 통해, CBT 유산균의 인지기능 개선 효과를 입증한 제품이다. 해당 제품은 지난 5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비타푸드 유럽 2025’에서 첫선을 보여 유럽 시장에서도 높은 관심을 끌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제품 전시 외에도 다수의 학술 세미나와 포럼이 진행되며, 쎌바이오텍은 ‘프로바이오틱스 적용의 혁신’을 주제로 주요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 발표 내용에는 만성콩팥병 환자 대상 CBT 유산균의 임상 결과가 포함되어 있으며, 사구체여과율(GFR) 개선과 요독소 및 염증 수치 감소 등의 효과가 확인됐다. 또한 반려견 41마리를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는 평균 5.26%의 체중 감량 효과도 입증되며 반려동물 건강 관리 분야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쎌바이오텍 관계자는 “중국은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약 14%를 차지하는 핵심 지역”이라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K-유산균의 우수성을 알리고, 듀오락 브랜드의 세계화를 더욱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쎌바이오텍은 CBT 유산균을 기반으로 한 대장암 혁신 신약 ‘PP-P8’의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유산균 설계를 제안하며, 한국은 물론 전 세계인을 위한 유산균 설루션 제공을 목표로 기술력을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에픽 황성수 CP / hss@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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